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역구 의원 수가 늘더라도 비례대표를 줄여서 지금의 300석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당의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대표는 현지시간 1일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 한인언론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 정수 조정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의원 정수 문제가 정국의 핫 이슈로 떠오른 이후에 김 대표가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추천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로서 어떤 직능이든지 한 명도 비례 추천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문성 있고 분야별 대표성이 있는 분들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외국에서 국내의 민감한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불문율"이라며 답을 피했다.
김 대표는 이어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한인 정치 지도자들과 '오픈 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를 열어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또 시내 한인회관을 방문해 동포들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현장을 방문해 우리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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