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이 회장 “워싱턴주-전북도 교류 다시 시작됩니다”
정정이 회장 “워싱턴주-전북도 교류 다시 시작됩니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09.05 0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전북도 방문··· “신호범 의원이 큰 역할”

미국 워싱턴주 제이 인슬리(Jay Inslee) 주지사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에 인슬리 주지사와 함께 온 방문단 규모는 50여명이나 됐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이번 방한기간 중인 8월 30일에 전라북도를 찾아 송하진 지사를 만나, 양 자치단체 간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일요일임에도 송 지사는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를 반갑게 맞이했는데, 사실 두 지자체의 만남에는 워싱턴한인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정정이 전 워싱턴주체육회장의 말이다.

“워싱턴주와 전북도는 1996년 우호교류를 체결했어요. 1995년부터 2006년까지는 전북도 공무원을 워싱턴주에 보내 연수시켰지요. 하지만 전북도지사가 바뀌면서 양쪽의 교류가 중단됐었죠.”

막혔던 관계를 풀었던 주역이 신호범 전 워싱턴주상원의원이라는 것. 한국방문 시에 꼭 전북도를 방문하고 우호교류를 다시 해 달라는 특별주문을 신 의원이 했다는 얘기다. “이번에 인슬리 주지사는 송하진 지사에게 교류협력 20주년을 맞는 내년도에 워싱턴주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송 지사도 흔쾌히 약속을 했고요.”

정정이 회장은 9월 1일 저녁 마포에서 이루어진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상임대표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시민단체 그리고 종단 및 해외동포들과 ‘새 시대 통일의 노래’를 국내외에 보급하고 있는데 정 회장도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이갑산 대표와 인연을 맺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 제가 마지막으로 할 일이 미주체전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시애틀과 LA가 경합을 벌이고 있어요.” 그는 서북미한국학교협의회 자문이사를 맡고 있는 등 현지한인 사회에서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항상 뒤에서 남모르게 한인들을 돕고 있다는 게 이날 자리에 동석한 이정옥 타코마한인회 이사장의 얘기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미주한인체전은 지역사회에 엄청난 경제효과를 불러옵니다. 2019년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어요.” 미주체전 개최지로 결정이 되면, 최소 5천명 한인들이 시애틀을 방문하게 된다는 그는 미주체전을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후원하고 싶다고 했다. 송하진 전북도도지사도 시애틀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태권도 사절단을 보내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그는 전했다.

▲ 송하진 전북도지사(사진 가운데)가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정정이 전 워싱턴주 체육회장과 함께 걷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전북도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