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인터뷰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9월 괴산에서 첫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열린다"
[스페셜인터뷰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9월 괴산에서 첫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열린다"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5.09.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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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충북'으로 특화...해외한인사회의 적극적 참여 호소
▲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분야의 세계 최초 국제 엑스포입니다.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와 괴산군, 충북도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첫 유기농 올림픽이자 지구촌 최대의 유기농 축제입니다.”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는 9월초 월드코리안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먼저 9월 충북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외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도 호소했다.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엑스포가 열립니다. 괴산군은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이지요. 이 엑스포에서 유기농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요. 10대 주제전시관, 7대 야외전시관, 유기농 의약뷰티(醫․美)관, 산업관, 직거래장터, 국제학술행사와 유기농체험 및 문화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이지사는 “충북이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와 세계유기농연맹(IFOAM)의 공모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11년 유치에 성공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유기농특화도 충북’을 선포하고 2020년까지 유기농․무농약 비중을 현재 4% 수준에서 20%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Organic 충북 2020’을 수립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기농생태체험관, 유기농업연구센터, 유기농생태마을,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 등 관련 인프라를 착실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것. 충북은 2020년까지 이와 관련한 69개 사업에 9천7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는 것.

“충북은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통해 ‘유기농업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행사 준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기농을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장 조성과 유기농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준비,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 국내․외 유기농업 기업 24개국 총 264개 업체 참여 등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이렇게 강조하는 그는 “세계 유기농엑스포는 인류의 ‘무병장수 꿈’과 ‘생태적 삶’ 구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자연과 더불어 공존․공생하는 유기적 삶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시종 충북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충청북도는 청정지역인 만큼 관광자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충북은 바다가 없는 유일한 내륙도로서 충주호와 대청호, 3대 국립공원 등 청정환경이 잘 보존되어 웰빙 휴양관광지로 알려져 있어요. 청주국제공항, KTX오송역,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내에 올 수 있어 관광도시로서의 지리적 여건이 탁월합니다. 특히 우리 도에는 북부지역에 단양팔경, 청풍호 모노레일, 탄금호 주변 수변 레포츠단지 등이 있으며, 중부권에 진천 농다리, 괴산 산막이옛길, 한지체험박물관, 음성 반기문생가, 청주 옛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있고, 남부권에는 속리산, 영동난계국악체험촌, 옥천 향수 100리길 등이 있습니다. 아주 특색있는 관광자원입니다.”

이지사는 “청남대는 대통령 기념관, 10명의 역대 대통령 동상을 제작 설치하는 등 대통령테마파크 조성으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정취가 넘쳐나는 산막이 옛길은 연간 132만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또 영동-단양간 충북종단열차 운행으로 제천 한방, 영동 국악, 충주 조정, 수안보 온천 스키장 등 사계절 체험거리가 가득한 웰빙 휴양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

그는 “충북은 중저가 호텔, 리조트, 콘도 및 시내면세점 운영 등 숙박․쇼핑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여 우리 도만의 특색에 맞는 웰빙․휴양관광의 명소로 육성해 나갈 것이며, 바이오․의료관광, 친환경웰빙타운,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등 충북만의 차별화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충북은 “오감(五感)이 만족하는 내륙의 보석”이라고 강조했다.

- 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충청북도의 독자적 전략이라면? “
“도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감동문화 실현과 다시 찾고 싶은 관광문화육성을 기치로 도민들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관광산업 발전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는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작은 영화관, 도서관 등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플랫폼사업을 확대해 도민의 문화예술 갈증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예술가의 창작의욕 고취 등 지역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세종대왕 행궁조성, 청남대 등 지역 대표브랜드 육성을 위한 문화도시, 문화마을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도민 누구나 도내에서 어디서든 고르게 문화를 누리고 문화를 통해 감동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지사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수려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지닌 우리 도만의 특색을 반영하여 3개 권역으로 나누어 힐링 체험관광을 특화한 관광발전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면서 북부 중부 남부권의 차별적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북부권은 중원문화와 충주호를 연계한 수변관광자원 개발과 청풍호 주변의 청정이미지를 접목한 생태휴양문화지구 조성 등 힐링․휴양관광개발과 체험마을을 조성하고 있으며, 중부권은 도시와 친환경 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진천 농다리, 백곡 초평호권의 관광네트워킹, 괴산 화양구곡, 산막이옛길,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연계한 테마관광, 청남대와 대청호를 활용한 관광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 또 남부권은 속리산 관광특구 활성화, 바이오휴양밸리 조성, 국악체험과 와인을 결합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문화․역사와 함께하는 생태관광지를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 충청북도는 지역발전을 위해 해외동포들과 어떤 연계활동을 하고 있는지?
“충북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화장품․뷰티박람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등의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문화, 교육, 경제, 체육, 유기농,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열고 있지요. 이들 행사에 해외 동포들이 참여해 주신다면 행사가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또 우리 도는 해외 11개국 12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 및 우호관계를 맺고 교류하고 있으며, 상호간의 신뢰와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매년 열리는 우리의 국제행사에는 해외 자매우호교류지역 대표단뿐만 아니라 국제자문관, 명예대사, 충청향우회 등을 초청하여 개막식 참관과 도내 명승고적 시찰 등을 실시하는 등 해외동포들과 다방면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지사는 “우리 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해외동포의 초청을 확대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와의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해외동포사회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을 호소했다.

- 충청북도에서 운영하는 국제자문관 제도를 소개해달라?
“우리 도는 인격과 덕망을 갖추고 국제도시와의 교류협력, 투자유치 및 국제통상을 증진시킬 능력이 있는 분을 충청북도 국제자문관으로 위촉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도정발전에 현저한 공을 세우거나 신규 위촉대상자 중 우리 도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충청북도 명예대사로 위촉하고 있지요. 국제자문관은 충청북도 내 공산품 및 지역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 알선과 수출입 상담지원, 외자유치를 위한 투자알선 및 지원․정보제공, 국제도시와 관련된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의 필요한 정보 제공 등 충청북도 발전을 위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현재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4개국 92명이 충청북도 국제자문관(21개국 55명) 및 명예대사(12개국 37명)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도정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지사는 덧붙여 충북은 2020년까지 투자유치 37조, 고용률 72%, 연간 수출액 230억$ 목표로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해 투자유치에 올인하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도 국제자문관, 명예대사, 해외동포의 역할이 컸다는 것.

그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 유기농 엑스포농원에서 개최되는 세계유기농엑스포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충청북도의 발전과 해외동포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충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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