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인터뷰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아시아문화교류 허브되겠다"
[스페셜인터뷰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아시아문화교류 허브되겠다"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5.09.10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문화전당 곧 개관... 세계김치축제와 디자인비엔날레도 개최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아시아 문화교류 기반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개최해온 아시아문화포럼도 동북․남아시아권, 중앙․남․서아시아권 등으로 교류 대상지역을 매년 다변화하면서 아시아문화도시 네트워크를 조성해 왔습니다. 2014년에는 광주시가 정부에서 지정한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일본의 요코하마, 중국의 취안저우시와 문화교류를 펼쳤으며 금년에도 문화도시 시장회의, 문화도시 문화교류행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9월 4일 진행된 월드코리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문화포럼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광주가 예향으로서 문화도시답게 “앞으로도 각종 문화행사, 박람회 등과 교류행사 및 해외 문화단체 등과 교류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9월 부분 개관하고, 11월 완전 개관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시설로 아시아 국가 간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중추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장은 또 “올 가을 광주에서 세계인과 함께하는 흥과 어울림이 가득한 다채로운 축제가 개최된다”면서 각 행사들을 소개했다. 즉 흥과 한이 깃든 아리랑을 테마로 공연과 퍼포먼스를 통해 아리랑이 지닌 음악적 문화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광주 세계 아리랑축전’ (9.17~9.20), 1970~80년대 모습을 재현한 거리에서 시간여행을 통해 추억의 향수를 느끼며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추억의 7080축제’(10.7~10.11),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5 디자인비엔날레’(10.15~11.13)는 동서가치 융합과 디자인을 키워드로 한 ‘광주지역브랜드 업그레이드전’, ‘디자인 콘서트’와 ‘광주문화디자인샵’, 아시아 디자인 허브전으로 구성되고, 또 남도 김치와 감칠맛을 체험하는 ‘광주 세계 김치문화축제’(10.24~10.28)도 열린다는 것이다.

윤시장은 “해외동포들이 광주를 찾아주신다면 한국의 정취를 맘껏 느끼고,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치른 광주하계U대회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 6년간의 정성으로 준비해 개최한 대회였습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로이 갈리앙 회장은 “광주가 별이 되었고 전설이 되었다”고 하였고, FISU연맹 또한, 광주U대회를 하계U대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대통령께서 조직위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을 청와대로 초청, 성공개최를 높게 평가하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광주에 143개국 1만 3천여 명의 외국인이 와서 장기간 머무른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개․폐회식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콘텐츠를 전 세계에 보여줌으로써 광주의 문화적 역량을 과시했습니다. U대회 기간 동안 우리지역이 전 세계 미디어를 통해 국제적 위상과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대학생 인터넷방송, 유튜브, 참가 선수들의 SNS 등을 통해 광주의 모습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또한, U대회 기간 동안 광주를 방문한 선수들과 관광객들에게 남도의 ‘넉넉하고 따뜻한 정’을 흠뻑 느끼게 해줘 만족하며 돌아갔습니다.“

윤시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광주가 문화와 예술의 도시, 시민들이 따뜻하고 친절한 도시로 세계인에게 인상 깊게 각인시켰다는 점이 중요하며, 5·18 등 역사적으로 무거운 이미지에서 젊은 청년들이 모이는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 결과 면에서도 우리나라가 국제 종합대회 사상 최초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메르스 사태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지만, 잘 극복해내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실추된 국격을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말하고, “이로 인해 광주가 ‘세계 속에 열린 광주’로 도약하는 노둣돌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가 해외동포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
“광주시는 해외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호남 향우회를 포함한 해외 한인들은 오랜 해외생활을 통해 역량이 있는 경제주체들로 성장했습니다. 여러 비즈니스 영역에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예로, 상업용 냉장고 생산기업을 경영하는 미국의 한상 한 분은 광주에 제품 생산 공장을 설립해 생산 제품 대부분을 미국으로 수입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한 한상은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 대지진 후 경제 재건에 필요한 건축 자재를 광주에서 생산하여 전량 일본에 수입해 가고 있습니다.”

그는 이 두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상과 광주가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한상에게는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의 안정적 수급을 가능하게 하고, 광주에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능하게 하는 상생협력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한상들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세계한상대회’에 지역 내 기업참여를 확대하고, 해외무역사절단과 해외전시박람회 등 파견 시 한상들과의 만남을 적극 주선하는 한편,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한상’ 바이어를 적극 초청하는 등 재외동포와 지역 내 경제단체 및 기업인과 폭 넓은 교류도 함께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 남가주 호남 향우회에서는 생계곤란한 지역내 모범 중·고등학생을 미국으로 초청하는 홈스테이, 재일동포 향우회 단체와도 광주특산물 판매 등 해외 호남 향우회를 통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윤시장은 “향후 해외에 있는 동포 및 관련단체들과 지자체 간에 친목 위주와 더불어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분야의 교류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의견을 교환하며 짜임새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2013년에는 광주에서 한상대회도 열렸다.
“지난 2013년 10월 제12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하여 45개국 3천명 규모의 한상과 기업들 간에 네트워크 형성과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래 한상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기업 해외판로 개척은 물론 지역축제 홍보 등을 통하여 광주시 발전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윤시장은 한상대회를 통해 전세계 한상들에게 광주시의 글로벌 친화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킨 게 큰 성과라면서 경제·문화예술, 체육 등에서 국제교류 협력사업 추진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광주광역시에서 해외자문위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지요?
“해외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해외명예투자유치자문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문관은 업무 수행에 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위촉되며,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7명, 중국 6명, 독일 2명, 일본 1명을 포함한 세계 9개국에서 21명의 자문관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18명이 해외동포입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윤시장은 자문관의 주요 임무는 현지 경제 및 기업 투자동향에 대한 정보조사와 투자의향기업 발굴 그리고 우리 시의 해외투자유치활동을 지원하는 등 해외투자유치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 수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문관 중에는 광주의 강점인 가전분야에 투자하여 생산 활동에 직접 참여하시는 사람도 있고, 타이어의 일본 수출을 연계하여 주는 사람, 중국 문화산업 투자를 유치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현재 21명의 자문관 중 18명이 해외 교포로 구성되어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광주시가 세계 각지의 한인들과의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광주와 세계 한인들 간의 연대 그리고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주시 국제관계대사의 활동도 소개했다. 광주시는 2009년부터 외교부와 지자체 간 상호 양해각서를 통해 외교부 고위 공무원을 국제관계대사로 임용해 광주시의 국제관계 역량 강화를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인권도시포럼, 광주비엔날레, 정율성국제음악제 등 광주시 주관 국제회의·행사 시 외교관례 및 의전 등의 분야에서도 자문과 업무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광주 소재 중·고등학교 방문 강연을 통하여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향상시키는 데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광주시는 또 G2로 급부상한 중국과의 교류협력 강화와 정책판단에 도움을 받고자 민간 전문가로 된 국제교류 정책자문관을 위촉·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중국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 광주광역시의 문화관광산업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광주시는 KTX 개통(4월), 하계U대회(7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9월) 등 관광여건의 변화를 계기로 문화예술관광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관광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남과의 상생협력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전북, 제주까지 넓혀 광역 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한편으로 광주 인접 5개 시군(나주, 함평, 장성, 담양, 화순)과도 협력기반을 공고히 해 광주를 남도 문화관광의 중추도시로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로 해서 전당 주변에 아시아음식문화지구조성, 차이나거리, 중국문화원 분원유치, 공․폐가를 활용한 레지던스 등 배후 관광요소를 개발하고,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무등산권과 영산강권의 역사생태자원 등에 대한 체류형 탐방코스 개발을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시장은 “나아가 남도가 갖고 있는 강점(맛, 멋, 흥)인 맛깔스런 남도음식, 남종화의 본고장, 남도소리의 본산 등 고유의 문화자원을 브랜드화하고 아시아문화전당, 비엔날레 등 중요 관광인프라와 연계시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면서, “광주시를 방문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성향과 분포, 수요 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서, 내국인에 대해서는 문화전당과 주변의 관광콘텐츠, 전남과 공동협력 등을 집중 홍보하고 외국인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력하여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널리 알려 많은 외국인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곧 개관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 방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 동시대 문화예술의 창조와 교류를 위한 공간이며,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시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주요시설은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 총 다섯 개의 원으로 구성되었으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 아시아의 문화정체성 및 동반성장의 가치, 그리고 미래지향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빛의 숲’이라는 건축적 컨셉으로 설계되어 지상에는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지하에 건물을 배치하였습니다. 5·18의 역사적 현장의 원형을 보존하고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인문학적인 건축 미학이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그는 이렇게 소개하면서 “2015년 11월에 공식개관하며, 이전까지는 부분개방(9.4~9.21)과 시범운영을 통하여 전당시설 및 주요 콘텐츠 관련 운영점검 및 서비스 안정화를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설은 개관 시점에 모든 콘텐츠가 동시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지속적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구축된다면서, 전당 콘텐츠, 문화상품 제작 등을 중심으로 지역예술가, 장인, 대학, 산업체 등과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지역경제 파급효과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04년 용지 선정, 2008년 기공식, 지난해 준공식 등을 거쳐 10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건물 면적은 16만 1237m²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입니다. 문화전당 건물은 90% 이상이 최고 지하 25m에 조성돼 있고 건물 옥상은 도심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시아 문화발전소 역할과 더불어 광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참고로 주요시설을 각기 소개하면 이렇다. 우선 민주평화교류원은 옛 전남도청 등 역사적 건물을 지상에 남겨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기억하고 공유하기 위한 공간으로, 또한 아시아 문화교류와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국내외 문화예술 협력 및 문화콘텐츠의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문화정보원은 아시아 문화연구를 기반으로 저널, 포럼, 출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식을 생산하고 연구하는 장소로, 아시아 문화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파크와 수집관리보존을 위한 문화자원센터, 아시아문화연구소가 있으며, 전문가 인력 양성도 이루어질 예정. 또 어린이문화원은 어린이의 창의성을 높이고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미래형 문화공간으로,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축제가 진행되며, 놀이와 창작활동을 통해 아시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

한편 문화창조원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아시아 문화창조자들의 집으로, 그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랩 기반의 창작 제작 시스템을 통해 인문·예술·과학기술을 융합시킨 연구가 가능하고, 다양한 주제로 생산되는 첨단미디어, 융복합 콘텐츠들이 새로운 전시문화를 제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예술극장은 아시아의 대표극장을 지향하는 동시대 공연예술의 허브다. 국내외 공동제작 프로젝트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창·제작된 공연예술 작품들이, 다채롭게 변형되는 공연장과 함께 최고의 미적체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 앞서 말씀하신 세계김치축제와 디자인비엔날레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광주세계김치축제는 김치 종주도시 광주광역시에서 매년 열리는 대표적인 특산물 축제로 올해 22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금년부터는 축제장을 전국에서 유일한 김치테마파크인 “광주김치타운”으로 옮겨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개최됩니다. 2010년 개관한 김치타운은 김치박물관, 홍보전시관, 김치 체험장, 김치 가공공장이 있으며, 김치만을 연구하는 국책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가 함께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치와 관련된 기반시설과 기관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에 행사를 개최하는데 있어 이점이 많고, 김치박물관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예산절감 효과도 큽니다.“

윤시장은 “올해 축제는 산업화에 중점을 둔 만큼 메인광장을 마케팅공간으로 구성하고 지역 김치업체와 생산농가, 지역 전통시장까지 연계할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축제기간중 원하는 시간에 언제라도 다양한 김치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도록 체험장을 운영하고, 축제장에서 사용되는 김치 원부재료들은 모두 광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테마별 김치전시관, 김치명인 선발대회 등 경연대회, 김치를 이용한 요리교실, 재능기부 무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미술의 흐름을 조명하는 세계적인 순수예술 행사입니다. 그간 광주비엔날레 개최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지역산업 연계를 위해 2005년에 세계 최초로 디자인의 모든 분야 행사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창설했습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5회에 걸쳐 120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2천450여 디자이너와 기업이 참여한 국제행사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10월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30일 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제6회 행사가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晨明)’입니다.”

윤시장은 “올해 행사부터는 디자인비엔날레와 순수비엔날레의 차별화 및 산업화 접목을 위해 광주디자인센터로 주관기관이 변경되어 주제전, 특별전, 외부전시 등 변화를 꾀했다”면서, “주제전에서는 세계적인 ‘알렉산드로 멘디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를 비롯한 국내외 디자이너 10명이 광주 지역산업체의 조명디자인과 생활용품을 개발하여 전시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역 시민들의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소통을 위한 콘서트장과 국내외 대학이 참여한 R&D 작품, 아시아지역 한중일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며, 특별전에서는 지역 광(光)산업체의 디자인개발 촉진을 위한 LED 국제조명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100여 점이 전시될 것이라는 것. 이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New Italian Design 2.0’ 전시와 뉴욕 현대미술관 특별전시, 프랑스 창의혁신디자인 사례전시 등 해외 여러 국가의 우수작품도 같이 선보인다는 게 윤시장의 소개다.

“외부전시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건축가 도요 이토의 국내 첫 작품이 행사의 상징물로 비엔날레전시관 전면광장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부터는 그동안 국내 전시관 운영에만 집중되었던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국제화 시도와 세계적인 디자인 명품을 지역 중소기업 등과 연계해 산업화를 시도하는 등 디자인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윤시장은 이와 함께 '2015 국제디자인총회'도 열린다고 소개했다. 이 행사는 ‘이음(Design Connects)’이라는 주제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디자인 관련 전문가, 단체, 학생, 업계 등 30개국, 3천여 명이 참여해 워크숍, 기조연설과 토론, 통합/분과세션, 주요 단체별 총회와 광주 도시탐방 등으로 진행한다는 것.

“한국 디자인에 대한 공공․문화․경제적 가치 제안 및 세계적인 선진 디자인 교류 확대를 위한 디자인 분야 최대 국제행사입니다. 세계 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생활 속 각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디자인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시각·산업·실내건축·서비스 디자인 등 폭넓은 디자인 산업계와 학계 등의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특히 저명한 디자인 저술 작가 빅터마골린 시카고 일리노이대학 교수, 체험마케팅 모델 개발자 번 슈미트 콜롬비아대학 교수, 애플사 책임디자이너인 하르트무트 에슬링거 frog design 설립자, 중국 중앙미술학교 전 원장 판 공카이 등 디자인계 최고인사들이 대거 참가합니다.”

윤시장은 “광주시 인근 전남에서도 올 가을에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9.17~10.31)와 국제농업박람회(10.15~11.1)가 개최된다”면서 해외동포 리더들이 “광주전남을 많이 찾아 남도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겨달라”고 주문했다.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