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공자(孔子)가
태묘라는 사당에 들어가 제사에 참여했는데,
모든 절차가 진행될 때마다 그 사당을 주관한
제관에게 하나하나 그 제사의 예(禮)를 물었습니다.
제사가 끝나고 태묘의 제관이
이렇게 공자를 비난했습니다.
“누가 공자를 예를 잘 아는 사람이라고 했던가?
제사의례를 저렇게 묻는 걸 보니 전혀
예를 모르는 사람이다.”
이 말을 전해 들은
공자는 이렇게 답합니다.
“제사의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다른 곳에서 가서 그곳 사람에게 예를 묻는 것,
이것이 진정 예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했듯,
서로 다른 환경과 역사를 가진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세상을 오로지 나만의 관점과 편견으로 보려 한다면
갈등과 충돌이 생길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알면서도 물어보라는 것이 공자의 위대한 가르침입니다.
每事問 !
매사에 물어보십시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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