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온 김유미 양
"엄격한 아버지 덕에 한국말도 잘 하고 조국애가 남다르답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온 김유미양(24)은 월드옥타 바르셀로나 지회장인 김부향씨의 딸.
“한국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이국적인 미모를 지닌 그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바르셀로나 자치대학에서 경영학과 동양학을 전공했으며, 다시 대학원에 진학해 경영학의 인적자원분야를 더 공부할 예정이다.
“엄격한 부친의 남다른 조국애와 교육철학으로 인해 집에서는 절대 스페인어를 쓰지 못하게 했다”고 하는 그는 기자와 나누는 대화에서 약간의 어색함도 없을 정도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부친인 김부향 지회장은 태권도 사범으로 모진 역경을 딛고 스페인에 정착한 스페인 이주 1세대. 지금은 애제자들에게 도장을 물려주고 한국산 마사지기를 비롯해 헬쓰와 의료 관련 기구들과 장비들을 판매하고 있다.
“8월에는 바로셀로나 전체가 외국사람으로 바뀐다”고 말하는 김유미양은 바르셀로나는 축구와 관광의 도시라고 소개. 현지의 한국인은 200가구로 태권도와 옷가게 등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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