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열 월드킴와 이사장 “위커문데 풍차호텔, 지역 명물됐어요”
정명열 월드킴와 이사장 “위커문데 풍차호텔, 지역 명물됐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10.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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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한국문화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행사 개최

베를린에서 약 180km 떨어진 곳에는 위커뮌데(Ueckermuende)라는 한적한 독일 시골마을이 있다. KBS 제작진은 올해 구동독지역인 포어폼메른 주의 작은 도시를 찾아 3주간 머물렀다. 정명숙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 이사장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기 위해서였다.

“지난 8월10일부터 14일까지 방영된 인간극장을 봐 주세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일 간호사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해 KBS가 저를 찾았어요.”

10월19일 World-KIMWA 세계대회가 열린 서울 The-K호텔에서 만난 그는 1970년 1월 베를린에 도착했고, 90년까지 파독 간호사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환자였던 시누이가 독일인 남편을 소개해 77년 결혼을 했고, 간호사 일을 그만 두고는 호텔사업가로 변신했다고 말했다. KBS가 그를 조명한 것도 이 때문. 인간극장 제목은 ‘풍차 아주매의 망향가’였다.

“시아버지가 오래된 홀랜드식 풍차 하나를 사주셨어요. 남편과 함께 풍차주변에 호텔을 건설했고 이 풍차 호텔이 위커뮌데의 명물이 됐어요.” 총 43개의 객실이 있는 호텔을 목공소를 운영했던 남편과 함께 만들었다. 그리고 볼링장과 테니스장 등이 있는 2만1,000평 규모의 호텔을 자신이 운영했다는 것이다.

“매년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요. 15년간 지속된 전통행사로 자리를 잡았지요.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통해 전통무용 공연을 펼치고, 한국 전통음식 요리도 홍보합니다.”

그는 풍차호텔이 생긴 후 지역경제가 활성화 돼 2009년에는 메클렌부르크 포에포메른 주총리로부터 외국인 최초 경제상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세계한민족여성재단으로부터 세계를 빛낸 여성 사업가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 정명열 이사장이 2015 월드킴와 세계대회에 참석해 임원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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