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부 훈포상, 더 노력하라는 채찍이겠죠”
“우리정부 훈포상, 더 노력하라는 채찍이겠죠”
  • 노영진 기자
  • 승인 2015.11.18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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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재세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상임고문, 대통령표창 받아··· 11월9일 주일한국대사관서 전수식

▲ 박재세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상임고문
“한인사회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재세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상임고문이 제9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정부가 주는 훈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은 것으로, 11월9일 주일본한국대사관에서 전수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흥수 주일대사,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이옥순 회장, 구철 이사장, 나승도 고문, 동경민단 오영석 부단장 등이 참석해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훌륭한 업적을 세우신 분들이 많음에도 제가 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우리 한인들의 권익이 조금이라도 더 신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1986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뉴커머다. 고향인 여수를 떠나 일본으로 건너가서 동경의 일본대를 졸업하고 현지에 정착했다. 현재는 의료기계, 자동차용품 제조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을 역임한 그는 한인들의 권익활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다음은 본지와의 일문일답. 이메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일본에서 어떤 봉사활동을 펼쳤는지.
“2011년 동북아대지진 당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기금모금 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신주쿠 구청에 300만 엔의 모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각종 자선행사를 개최해 모아진 기부금을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업이 우수한 한국학교 학생과 유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우리 한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후원 사업은 지금까지 실시되고 있다.”

- 대통령표창을 받은 또 다른 주요공적은 무엇인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한일축제한마당’ 운영위원을 역임하며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한일 양국 민간교류에 공헌했고 일본에서 한류가 발전하는데 기여했다고 우리정부가 평가한 것 같다.”

▲ 11월9일 주일본한국대사관에서 대통령표창 전수식이 열렸다.
- 동경 코리안타운 클린활동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한국인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동경 신오쿠보 지역의 거리 미화운동을 한인회장 재임시절 실시했다. 이곳 일본주민들과 한인들의 공생에 대한 인식을 한일상호간에 공유하게 됐다고 본다.”

- 한인회장 재임 시의 활동을 소개한다면.
“매년 5월 개최되는 한인회 기념행사에 재일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들을 초청했다. 그 외에 한국 전통무용공연, 김덕수 사물놀이, 도자기전시회, 한인 경영자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 수상 소감 한 말씀. 앞으로 활동계획은.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권익이 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나 지금같이 한일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 민간인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정치적으로는 풀기 어려운 현안 문제들이 많겠지만 민간외교를 통하여 양국 간의 묶인 실타래가 하나씩 둘씩 풀어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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