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찬 신임 달라스한인회장 “차세대 정체성 살리는 데 힘 쏟을 것”
유석찬 신임 달라스한인회장 “차세대 정체성 살리는 데 힘 쏟을 것”
  • 달라스=이종환 기자
  • 승인 2015.11.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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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석찬 신임 달라스한인회장과 안영호 회장
“한인회장으로 봉사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상 앞으로 사업은 아들한테 맡기고 한인회 일에 전념하겠습니다.”

달라스한인회 제34대 회장으로 당선한 유석찬 신임회장이 11월19일 김영호 회장의 사무실을 방문해 소개를 했다. 그는 차기 집행부 부회장으로 함께 등록한 최승호 부회장과 함께 당선 후 인사차 들렀다고 말했다. 김영호 회장은 달라스한인회장과 민주평통 제16기와 17기 미주부의장을 지낸 달라스 한인사회 원로다.

유 회장은 “이어 지역 큰 어른인 문대동 삼문그룹 회장을 방문하는 약속이 잡혀있다”면서 차기 집행부에 대한 지역 원로들의 성원과 지원을 호소했다.

유석찬 회장은 달라스에서 뷰티서플라이업으로 성공한 한인기업인이다. 15년 전 달라스로 이민 온 그는 사우스 달라스에서 전 미주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뷰티서플라이인 ‘제니 뷰티 수퍼센터’를 경영하고 있다. ‘뷰티 21’의 텍사스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달라스지역 한인들이 도너츠 글로서리 주유소 세탁업 등 많은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면서도 그중에서도 뷰티 서플라이는 한인들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한국 화장품이 세계 각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흑인들에게도 당연히 먹히지요. 미국에도 큰 시장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한국 화장품도 아프리카계 아메리칸 등 특정 시장을 겨냥한 상품을 개발해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화장품 제조 비방도 갖고 있다고 귀띔하면서 한국 화장품업계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작년 12월 달라스한인문화센터가 오픈해 한인회가 문화활동을 하기에 무척 좋아졌습니다. 문화는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1.5세들과 2세들이 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정체성을 키우면서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갈 수 있습니다.”

그는 “향후 문화센터 운영에 역점을 두면서 신구세대가 이민사회에서 자랑스런 한인으로 정체성을 갖추고 주류사회로 진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권도 6단으로 무도인이기도 한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달라스한인사회를 이끌게 된다.

그간 유석찬 차기회장은 한인회 부이사장 및 문화센터 건립추진위 부위원장으로 봉사해왔다. 그는 자리를 옮겨 강남스시에서 가진 만찬에서도 “사심없이 일하겠다”면서 “차세대 정체성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유 회장이 초청한 이날 만찬에는 김영호 회장과 이윤구 월드옥타 달라스지회장, 강영기 이사장도 참석했다. 이날 강남스시에서는 붉은색 샴페인을 서비스로 제공해, 유 회장의 장도를 축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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