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코엑스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참가
“내년 5월 KOEX에서 열리는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참가합니다. 제가 개발한 컬러 자개작품들을 선보일 거예요.”
LA에서 약 1시간 반 떨어진 어바인에 거주하는 김경자 화백은 원래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다. 대학 후 공무원으로 일했고 미국에서는 비즈니스를 했던 그다.
“2002년 우리 아이들이 유학을 오게 되면서 미국에 정착했어요. 이민자로 살면서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았고 미술에 빠져 살게 됐어요.” 그는 민주평통 LA협의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LA 민주평통 주최 남북통일 미술공모전 등을 열기도 했다.
“이런저런 독특한 작품을 구상하다가 자개를 응용한 작품을 만들게 됐어요. 색을 입힌 자개가 미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어요.” 미국에서는 자개를 ‘mother of pearl’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동양의 신비로운 자개작품에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화사한 컬러를 입혔더니 큰 관심을 받았다는 게 그의 말. 12월9일, 미국 LA 가든스위트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지난해 5월 한국특허청에 컬러 자개를 신청해 특허를 받았어요. 미국 특허도 준비하고 있지요.” 그리고 이 컬러 자개작품들을 내년 서울오픈아트페어 ‘SOAP’에 선보인다고 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난 퓨전작품이라는 말을 들어요. 해외 각국 한인사회에도 제 작품을 소개하고 싶어요.” 김경자 화백은 오렌지카운티순수예술협회, 뉴욕컨템퍼러리예술협회 회원으로 매년 라구나비치서 열리는 대형미술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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