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를 활용하기 위한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 조성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새만금개발청은 1월18일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만금 개발의 핵심 선도사업으로 올해 한중 FTA 체결 효과 및 양국 경제협력 모멘텀(전환국면)을 활용한 한중 산업협력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곧 한중 산업협력단지 조성·지원 방안을 확정하고, 새만금과 중·한 FTA 산단지역(산동, 강소, 강동)간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3월중 열 예정인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경협단지에 대한 양국 공동개발 형태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분야에서 구체적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모델 및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등 중국 정부와의 협력체계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청에 인허가 관련 전담팀(TF)을 설치해 투자기업들에게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틸리티(전기, 통신, 가스)를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수준 이상의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새만금특별법 및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국내외 잠재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조세 감면, 외국 연구기관 자금지원 등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세상에서 가장 멋진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개청 이후 마련된 기반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