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만5,000달러 기부
“워싱턴DC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주는 일을 협회 설립 후 한번도 거르지 않았어요. 지난달 31일 27번째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지요.”
이요섭 워싱턴 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은 2월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도 1만5,000달러를 전달했다고 했다. 워싱턴 KAGRO는 또 매년 가을에 불우이웃 골프대회를 열고 대회를 통해 모금된 5,000달러를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게 전하고 있다.
워싱턴 KAGRO는 미주에 있는 28개 KAGRO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단체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은 DC 가톨릭대학 내 우크라이나 가톨릭성당에서 진행됐다.
“협회가 워싱턴DC 정부와 함께 합성마약 판매를 근절하기 위한 운동을 펼치기도 했어요. 최근 경찰국장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미국 동부에 음성적으로 중국산 합성마약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 업주들이 현지 청소년들의 피해를 막고자 앞장섰다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워싱턴 KAGRO 회원은 250여명이다. 식료품점, 편의점, 샌드위치 사장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요섭 회장은 DC 내에 베이글타운(Bageltowne)이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미주KAGRO총연합회 수석부회장도 맡고 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 회원들과 함께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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