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버지니아주와 우호교류협력협정 맺어
이낙연 전남지사, 버지니아주와 우호교류협력협정 맺어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6.02.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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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가 2월24일(현지 시각) 리치몬드에 있는 버지니아 주정부 청사에서 경제·문화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정을 맺었다.[사진제공=전라남도]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월24일(현지 시각) 리치몬드에 있는 버지니아 주정부 청사를 방문해 테리 맥컬리프(Terry McAuliffe) 주지사와 회담하고 경제·문화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정을 맺었다고 전남도가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회담에서 “버지니아주가 말산업, 요트산업, 바이오 케미컬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면서 “양 지역이 공통된 분야에서 협력하고 서로 다른 분야는 보완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맥컬리프 주지사는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양 지역이 교류협력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며 전남과의 협력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담당대사로 위촉돼 민간자본을 모아 미국관을 개설했으며, 2014년 미국에서 최초로 동해병기법안에 서명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큰 인물이다.

이 지사는 또 “최근 한국의 레저문화가 승마나 요트로 확산되고 있어 버지니아주가 잘하고 있는 말산업, 해양요트산업 분야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회담에 동석한 토드 헤이모어(Todd Heymore) 주 농림수산부장관은 “연간 12억달러 규모의 버지니아주 말산업은 주의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라며 “두 지역이 교류를 통해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지사는 회담 후 농업, 조선, 물류, 에너지, 제약 등 산업 분야를 망라해 호혜를 바탕으로 경제와 문화 활동을 증진키로 하는 우호교류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전라남도는 메릴랜드주에 이어 미국 2개 지방정부와 우호교류 관계를, 오리건주, 미주리주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게 됐다.

이 지사는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해 임상병동을 둘러보고 NIH의 현황과 연구시스템에 대해 듣는 한편,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등 전염병 발생에 따른 방역체계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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