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바이어 11개사가 강원도 기업 8개사와 상담
강원도는 KOTRA(사장 김재홍)와 함께 3월30일 하바롭스크에서 최초로 ‘극동러시아 대형유통망 진출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현지 대형 유통망을 포함한 바이어 11개사가 참가해 강원도 기업 8개사와 수출 상담을 했다.
현재 러시아에 대한 서방제재로 유럽 및 터키의 농식품 수입이 금지돼, 수입 대체지역으로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극동 러시아 지역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다른 러시아 도시에 비해 한국 상품에 대한 이질감이 없고, 품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강원도는 올해부터 매년 극동러시아 한 지역을 순회하며 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강원도 블라디보스톡사무소 최진구 주재관은 이날 상담회장에서 “강원도 기업들은 최고의 농식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제품 홍보나 수출을 위한 기회가 부족하다”며 “러시아 극동지역 대형유통망 진출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강원도 기업 수출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파일럿사업으로 추진한 블라디보스톡 대형유통망 진출 상담회를 통해 V-lazer사에 40개 품목, 24,000여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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