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랑선성 리 빈흐 꾸앙 인민위원회 부의장(부지사) 일행이 강원도와 교류협력 추진을 위해 3월28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를 방문했다고 강원도가 밝혔다.
리 빈흐 꾸앙 부의장 일행은 28일 도청 본관회의실에서 양 지역간 우호증진을 위한 인적교류 및 역량강화 협력, 농업분야 선진기술 전수를 위한 기술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와 지리적으로 비슷한 랑선성에서 강원도의 우수기술력(농업기술, 전기, 식수공급 등)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베트남에 진출 예정인 도내 기업과 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도내 기업의 베트남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베트남 랑선성의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앞으로 강원도는 베트남 랑선성의 정주환경 개선 및 농가 소득증대 지원을 위해 △선진 채소재배기술 전수를 위한 랑선성 공무원 초청 연수 △랑선성 옌선초등학교 Smart Classroom 조성사업 △전기 없는 지역(47가구)에 KD Power 홈라이팅시스템 지원사업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랑선성과의 교류는 현지에 코이카 전문관 파견이 계기가 돼, 랑선성이 지난해 강원도국제도시훈련센터(IUTC) 교육과정에 랑선성 공무원을 파견해 코이카를 통해 양 지역간의 교류협력 희망의사를 공식 타진해와 이뤄졌다고 강원도는 전했다.
김한수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베트남 랑선성과의 협약을 계기로 개발도상국가와 우호협력을 통한 상호교류를 증진시키고, 도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다른 저개발국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인 상생발전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