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워싱턴DC지회, 강원도 고성군과 MOU체결
월드옥타 워싱턴DC지회, 강원도 고성군과 MOU체결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04.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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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박 회장 지난해 이어 강원도에 향토장학금 전달

 
폴라 박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워싱턴DC지회장의 강원도와 동해에 대한 애정은 커 보였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그는 심지어 회사이름을 ‘동해무역’(East Sea trading LLC)이라고 지었다. 그는 강원도 투자유치자문관이며, 강원도 명예도지사다.

폴라 박 회장은 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미국 센트럴 텍사스 칼리지를 졸업했고 아메리칸 에어라인 승무원으로 일했다. 2000년도 초반부터 개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는 그는 2012년 동해무역을 설립했다.

그도 2014년 워싱턴 한인들의 ‘동해병기 운동’에 동참했다. 한인들은 버지니아교과서에 동해병기 운동을 펼쳤고, 최종 주지사 서명 통과까지 이끌어 화제를 모았다.

“항상 강원도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4월29일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 35층에서 그를 만났다. 월드옥타 워싱턴DC지회가 이날 강원도 고성군(군수 윤승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성군은 강원도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곳이다. 청정지역이고 명태, 문어, 소금 등이 유명하다.

폴라 박 회장과 월드옥타 워싱턴DC지회 회원들은 4월22일부터 나흘간 울산에서 열린 월드옥타 제18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번 MOU 체결식에 앞서 이들은 고성군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 월드옥타 워싱턴DC지회와 고성군이 4월29일 서울 테크노마트에서 MOU를 맺었다.
25일 고성군 간담회에서 투자유치, 관광지 개발, 어학연수 등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4일 후 서울에서 윤승군 고성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다시 만나 MOU를 체결한 것이다. 고성군은 국내 최초로 해양심층수 전용공단을 갖추고 있고, 해양심층수 클러스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워싱턴DC지회에 소개했다.

군은 또 해양심층수 산업을 비롯해 화진포, 송지호 관광단지 현황 등을 소개하고 경제 분야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및 홈스테이를 위해 워싱턴DC 지회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미국인들이 강원도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강원도를 비롯한 한국 지자체가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또한 돕겠습니다.”

MOU 체결식 후 폴라 박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폴라 박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월드옥타 워싱턴DC지회는 중국 흑룡강성 계서시, 러시아 연해주 라조브스키군와 자매결연을 했고, 독일 바이에른주 바이로이트군,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반둥군과 우호교류를 했다.

▲ 고성군청에서 열린 간담회 장면.
“지난해에는 원주에, 올해는 고성에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강원도를 위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폴라 박 회장은 MOU 체결식 후 고성군향토장학금을 윤 군수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강원도를 위한 장학금 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폴라 박 회장은 2013년도에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명예도지사로 위촉장을 받았다. 해외동포들 중에는 몇 명 안 되는 강원도 명예도지사라고 한다. 그는 양국 교류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KOTRA 사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미국 메릴랜드주지사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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