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현역 서도가...한문 한글 일본어로 서예 작품 써
“고암 김영두 선생님은 독자적 서풍을 자랑하는 최고령 현역 서도가이십니다.” 일본 동경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노성환 ㈜장생도라지 대표가 5월24일 인천공항에서 김영두 선생을 소개했다.
“김영두 선생님은 오는 9월20-24일 동경 YMCA회관에서 개인전시회를 갖습니다. 이 전시회 개최를 협의하기 위해 이번에 동경을 방문했다가 귀국하는 길에 저와 함께 동행했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부회장을 맡기도 한 노성환 대표는 2013년 4월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김영두 선생 서도전을 개최하는 등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김영두 선생은 올해 93세. 말 그대로 전시회를개최하는 현역 서예가로서는 한중일 3국을 통틀어 최고령이다.
“그동안 한국에서 20회, 일본에서 6회의 개인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올해 9월 동경YMCA 전시회를 하면서 일본 순회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어요.”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영두 선생은 한문과 한글, 일본어 서예도 가능한 작가다. “처음에는 불경을 많이 썼어요. 그러다가 성경말씀을 서예작품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성경말씀을 쓰는 작가가 많지 않지요.”
교회 장로이기도 한 김영두 선생은 서예전시회가 선교활동이기도 하다. 오는 9월 일본의 개인전도 일본 선교차원에서 이뤄지는 행사다. 85년 지필묵 인생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한중문예진흥원(이사장 김동신)이 6월 하순 국회에서 추진중인 한중서화교류전에도 초청작가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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