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갈퉁 교수 “반기문, 한반도평화 이끌 수 있는 인물”
요한 갈퉁 교수 “반기문, 한반도평화 이끌 수 있는 인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05.3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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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서, 국제이주, 그리고 글로벌 디아스포라’서 주제발표

▲ 요한 갈퉁 유럽평화대 교수
요한 갈퉁 오스트리아 유럽평화대 교수가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한반도평화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요한 갈퉁 교수(Dr.Johan Galtung)는 5월27일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에서 열린 ‘국제질서, 국제이주, 그리고 글로벌 디아스포라’라는 주제의 학술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외교경험은 많습니다. 그가 대선출마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직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를 이끌 사람으로 누구를 꼽을 수 있겠냐?”고 청중들에게 물은 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라고 생각한다. 반 총장이 유엔사무총장 직을 수행하면서 남북관계에 대해 언급한 것을 빠짐없이 경청했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한 갈퉁 교수는 평화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오슬로대학 교수, 베를린대 교수를 역임한 그는 오슬로평화연구소 설립을 주도했고, 폭력, 평화 그리고 평화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 논문이 상당 기간 국제평화학의 나침반으로 작용했다.

요한 갈퉁 교수는 한중일의 정치적 역학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한반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개성공단 등 경제협력을 원하고 있지만 북한의 값싼 인력을 동원한다는 측면에서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보다는 서울과 평양과의 항공편 개설, 공동어로수역 설정 등을 통해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동북아학회, 한국평화연구학회, 한국세계지역학회, 재외한인학회, 세계디아스포라학회가 공동 주최했고,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이 주관했다. 요한 갈퉁 교수는 ‘Toward A Northeast Asian Community’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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