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부산 원정대’가 1만940km의 대장정을 마치고 7월31일 최종 목적지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7월16일 부산항을 출발해 해양대 한나라호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 등 러시아 주요 7개 도시를 방문한 원정대는 3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부산데이’ 행사에 참가함으로써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008년부터 부산과 자매결연은 한 도시. 알렉산드롭스키 야외공원에서 열리는 부산데이 행사에서는 현지 시민과 관광객, 원정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K-Pop 콘테스트가 진행될 예정. 이밖에 원정대장정 폐막기념 공연인 부산시립합창단 갈라 콘서트가 이날 저녁 카펠라홀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부산항을 출발하여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연결되는 해륙복합물류루트 대장정을 통해 통일시대 부산의 유라시아 관문도시로서의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를 진행했다”며 “원정대는 그동안 러시아 각 도시에서 열린 부산관광사진전, 부산-러시아 청년교류와 친선 교류의 밤, 한러 비즈니스 세미나, 부산-하바롭스크 경제교류회부산-러시아 차세대 리더 교류, 한국음식축제 등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의 종착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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