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성신여대 명예교수 재단 이사장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이 출범했다.
여성가족부는 “7월28일 서울 중국 화해 치유재단 사무실에서 재단 출범식이 열렸다. 지난해 12월 한일 합의가 이루어진 지 7개월 만이다”라고 밝혔다. 여성부에 따르면, 이날 출범식에는 김태현 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총 10명의 이사진이 참석했다. 화해·치유재단은 일본 정부가 출연하는 10억엔을 기반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태현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재단 이사장을 맡았고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 이사장은 30년간 노인·여성복지 분야를 연구한 전문가로 한국여성학회 회장, 한국노인학회 회장,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출범식 후 열린 제1차 재단 이사회에서 “재단 설립 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지방과 서울,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피해자 37명을 찾아뵙고 1시간 이상씩 대화했다”며 “극히 소수 피해자를 제외하고 다수의 분이 재단을 설립하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피해자분들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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