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고장, 안동서 한·중 청소년 우호 한마당
유교의 고장, 안동서 한·중 청소년 우호 한마당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08.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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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부터 이틀간 ‘안동유교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캠프’ 열려

한·중 청소년들이 유교문화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경상북도 안동에 모여 문화교류를 통해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함께 지난 8월4일부터 이틀간 유교문화의 고장인 안동시 일원에서 ‘안동유교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 중국 쓰촨성에서 온 초등학생 방문단이 기념촬영을 가졌다.[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캠프에는 중국 사천성, 하북성, 광동성, 신강위구르자치구 등 중국 각지에서 초·중학생 수학여행단 143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안동여자중학교, 안동영호초등학교 학생 등 120여명이 이들을 맞이했다.

공식 일정은 4일 오전 팀별로 안동여자중학교 등 4개 학교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특히, 예천동부초등학교와 신강자치구 아러타이시 실험초등학교는 상호방문을 통한 교육협력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어 안동 권태호음악관에서 본격적인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학생들은 합창, 단체무용, 에어로빅 등 자신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을 펼쳤고, 대구교대 안동부설초등학교, 안동중학교 인계분교 학생들이 국악합주와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화답했다.

저녁에는 유교문화 등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퀴즈로 풀어보는 골든벨 지식경연 대회를 통해 소통의 장을 넓혔고, 둘째 날인 5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안동시의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탈박물관’을 방문해 탈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중국 수학여행단을 이끌고 온 왕철 신강자치구외사실 부주임은 “청소년들은 양국의 전통, 우정, 문화의 계승자”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한·중 우정의 새로운 페이지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는 2008년 ‘경주 서라벌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 이래 9년간 24차례 진행돼 왔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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