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체감형 게임 스크린사격,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상"
"한국의 체감형 게임 스크린사격,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상"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0.07.1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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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사격, 슈팅박스를 선보인 손진운 대표

"지금은 '3D 스크린사격'이 게임시장의 대세랍니다"

서울 구의동에 있는 ㈜웹패턴을 찾았을 때, 사무실 한켠에 있는 데모룸은 스크린 사격을 시연하는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다.

 
“스크린 사격 샵을 내기 위해 상담하러 오신 분들이지요” 손진운 웹패턴 대표는 전북 정읍에서 온 손님들이라고 소개했다.

10평방미터 정도의 크기로 보이는 데모룸에서는 클레이사격이 한창이었다. 클레이는 올림픽 사격 종목의 하나다. UFO(미확인비행물체)를 닮은 원반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을 맞히면 점수를 얻는다.

스프링필드 소총과 같은 머스켓총으로 클레이를 맞추는 사람도 있었고, M16 소총으로 빠르게 과녁을 겨냥하는 이도 있었다.

 
“웅진에서 운영하는 도심형 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에 우리 스크린 사격이 설치되어 영업 중이고
많은 분이 이곳을 방문해서 사업 가능성을 상담중입니다”

스크린 사격은 체감형 게임에 속한다. 실제와 같은 사이버 환경을 만들어서 운동도 하면서 재미있게 즐기는 게임이다.

“스크린 골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크린 골프는 실제 골프장에서 하는 것과는 다르면서도 또 다른 재미가 있잖아요. 스크린 사격도 비슷한 성격이지요”

“현재 한국 전역에 스크린 골프장은 6천여개가 있습니다. PC방은 2만5천개에 이르지요. 기존의 BB탄 사격장도 1500개소에 이릅니다. 시장은 크지요” 스크린 사격 시장이 넓다는 얘기다.

“스크린 사격은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가능합니다. 인터넷 속도가 늦더라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최근 들어서는 해외에서도 에이전트를 하겠다는 상담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중국과 일본,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문의가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세팅을 해야 하고, 일부 기술적인 지원도 해야 하기 때문에 에이전시가 있어야 합니다. 단 유지 보수가 어렵지 않다는 게 장점이지요.저희 스크린사격은 계룡대 지상군무기 전시회에도 참가하여 군사격 훈련용으로도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사격교육용으로도 납품을 추진중입니다”

서울대 경제학과(78학번)를 나온 손진운 대표는 국내최대 벤쳐금융투자회사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 현KTB증권)에 근무하다 독립해 이 회사를 세웠다.

IPTV에 게임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컨텐츠 프로바이더 회사인 ㈜웹패턴은 지난해부터 ‘슈팅박스(shootingbox.co.kr)’라는 브랜드로 스크린 사격 게임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스크린 사격은 즐길 수 있는 층이 아주 넓어요. 어린이들, 젊은 커플들, 어른들,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어요.해외 관광지등에서는 거의 잘 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가 강한 나라에서는사업성이 괜찮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는 “그러나 살생을 즐기도록 하는 프로그램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철학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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