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스넥, 아이스크림도 인기 끌어요”
“한국산 스넥, 아이스크림도 인기 끌어요”
  • 특별취재팀
  • 승인 2010.07.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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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온 알레한드르 윤

 2010중국글로벌한상대회, '세계한인상공인 지도자대회'

 
중국 심양의 메리어트호텔에서 6일 열린 세계한인상공인 지도자대회에는 중남미에서 온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쿠바로 발전설비 플랜트와 의료장비를 반입하고 있는 남미 이민 1.5세대인 김동우 암펠로스그룹 대표와 멕시코에서 안경렌즈 도매업을 경영하는 천세택 멕시코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의 모습도 보였다.

이 가운데는 앳된 얼굴의 주인공이 아르헨티나에서 온 알레한드르 윤. 1973년 이민을 떠난 윤성일 아르헨티나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아버지다.

올해 28세인 그는 1981년 출생. 따라서 아르헨티아에서 태어나서 자란 이민 2세다. 하지만 그의 한국어는 유창하다. 서로 대화에 걸림이 없다.

“농심의 스넥류와 해태의 음료수,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등이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어요.”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음료수 ‘봉봉’에 들어가는 포도는 아르헨티나산이라고 설명한다. 라면은 교민들한테는 인기가 있으나, 현지인들한테는 아직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는 게 그의 얘기.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한국학교 학생수가 250명입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과정이지요. 여기서 한글을 배우지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우리 교민 수는 2만5천명. 아르헨티나 교민의 90%를 차지한다. 브라질 교민수 6만명에 비하면 적지만, 칠레의 2천명에 비하면 큰 규모의 한인커뮤니티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젊은이 그룹’이 있어요. 한때 주춤했어나 지난해부터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이 그룹의 홈페이지를 제가 만들고 있는 중인데, 곧 오픈할 겁니다”

현지 한인변호사 황지영씨가 이끄는 이 그룹에는 25명 정도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게 윤씨의 얘기. 미국 테네시주립대에서 로지스틱스와 마케팅을 전공하고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아버지의 사업을 돕고 있는 그는 제품 수출입을 위해 한국에도 1년에 두번 정도 찾는 편이라고 한다.

“서울서 카타르 도하로 갑니다. 거기서 부에노스 아이레스행으로 바꿔 타는데, 비행시간만 28시간 정도 되지요. 왕복티겟을 싸게 구입하면 2200불로도 할 수 있어요”

그는 상하이 엑스포도 들렀다가 오는 25일부터 송도 힐튼호텔에서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열리는 동포차세대포럼에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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