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NEAR(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국제포럼’이 ‘관광을 통한 동북아시아의 협력과 발전’이란 주제로 지난 11월25~26일 이틀간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이 주최하고 NEAR사무국, 한국관광학회가 주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 이번 국제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5개국 36개 지방자치단체회원국 대표, 한국관광학회 회원, 기업인,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첫날 개회식에서 전재원 NEAR 사무총장은 “관광은 일상에서 지친 우리의 심신을 재충전하고 삶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관습, 사고방식을 보고 느끼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 첫날에는 △관광과 지역발전 △지속가능한 관광과 국제협력 △동북아시아 상호 관광 협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지며, 지속가능한 지역관광과 지역발전을 위한 성공전략, 실질적인 교류 사업들에 대한 논의들이 진행됐다.
이튿날 26일에는 안동 대표 관광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전통적인 건축미로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북도청 신청사를 둘러보며 안동의 매력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25일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안동 그랜드호텔 2층 로비에는 중국,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 등 5개국의 회원단체 홍보책자, 팸플릿, 특산품 등을 전시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돼 포럼을 방문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이사장 이승률)에 따르면,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은 한·중·일 3국을 비롯한 북한, 몽골, 러시아 등 6개국 73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 동북아의 대표적인 지방외교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로 지방정부간 활발한 교류 등을 통해 역내 평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1996년 결성됐다. 사무총장이 사무국을 맡고, 국가별 파견 직원으로 구성된 NEAR는 현재 포항시에 상설 사무국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이승률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 중 열린 VIP 오찬 테이블에서 “동북아시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무대로 동북아 접경지역인 두만강 유역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 제안하기도 했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는 2015년 연구재단에서 수여하는 ‘제8회 동북아국제협력상’수상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