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전주서 재외동포 청소년 전통문화연수
문화도시 전주서 재외동포 청소년 전통문화연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6.12.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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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30여명 참가… 한글교육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전주에서 대한민국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배운다.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이 주관하는 ‘재외동포 청소년 한국전통문화연수 프로그램’이 오는 12월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필리핀 등 11개국 재외동포 청소년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 등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주시는 “재외동포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은 사람, 생태, 문화, 따뜻한 일자리가 있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민선 6기 후반기 ‘7대 핵심프로젝트’ 중 전주를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시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8일간의 일정동안 한글교육과 함께 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전주와 한국역사문화, 풍물·탈춤·민요 교육, 도자기·한지 만들기 체험 등 모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배우게 된다. 또,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진행되는 한옥마을 이야기 투어, 선비길 산책, 전통예절체험과 다도, 붓글씨 체험 등을 통해 대한민국과 전주의 전통문화를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한글교육은 전주교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기존의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음악과 미술, 스토리텔링,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모국어를 좀 더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K-Pop으로 배우는 한국어 배워보기 △동요과 가곡으로 배우는 한국어 교육 △우리가락 배우기(장구) △‘꼬마춤꾼’ 강령 탈춤 △‘한소리(우리민요)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에 앞서, 시는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8월에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6개국 2~3세 재외동포 청소년 2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한국전통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타국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에게 전주의 전통문화를 알린바 있다. 

▲ 지난 8월 개최된 재외동포 청소년 한국전통문화 연수 프로그램 개회식.[사진=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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