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한인지역, 설날 학교안가기 성과
美한인지역, 설날 학교안가기 성과
  • 월드코리안뉴스
  • 승인 2011.02.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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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뉴욕 일원 공립학교의 정식 공휴일로 제정하게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로 3년째 한인사회를 주축으로 전개된 ‘설날 학교 안가기 운동’이 소박한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고 미주한국일보가 7일 보도했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청이 설(3일) 당일 집계한 시내 공립학교 학생의 출석률은 평균 87.4%. 2010~11학년도 들어 5개월간 평균 출석률인 91.4%보다 4% 포인트 낮아 큰 변화로는 볼 수 없지만 한인과 아시안이 많이 재학하는 학교는 최대 23% 포인트 가까운 출석률 하락을 보여 소정의 성과가 감지됐다는 것.

한인이 다수 재학하는 퀸즈 25학군 7개교 초·중·고교의 3일 기준 출석률 평균 하락폭은 14.1%, 26학군 9개교는 8.3%였다.

특히 퀸즈 25학군 JHS 189 중학교는 올 들어 평균 97.1%의 출석률을 유지했지만 3일에는 74.7%로 뚝 떨어졌고 PS 20 초등학교와 PS 22 초등학교도 각각 17.6%와 12.5% 포인트 하락했다. 퀸즈 26학군도 PS 203 초등학교는 평균 97.5% 출석률에서 10.7% 포인트 떨어진 86.8%를, JHS 74 중학교도 평균 98.2%에서 16.7% 하락한 81.5%에 이르렀다.

설날 학교 안가기 운동은 뉴욕한인교사회(회장 김은주)와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 회장 등을 주축으로 전개돼왔다.

최윤희 회장은 “예년보다 결석계를 미리 제출하고 가족과 함께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아시안 학생들이 올해 부쩍 늘었다. 이 운동은 단순히 하루 수업에 불참하자는 것보다는 한인과 아시안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아시아의 설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보다 광범위한 차원의 목표를 두고 있다”며 내년에도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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