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정부, 한국 간장명인 초청해 ‘한식 클래스’ 열어
싱가포르정부, 한국 간장명인 초청해 ‘한식 클래스’ 열어
  • 현혜경 기자
  • 승인 2017.06.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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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종부 기순도 여사, 전통의 장 맛 이어가

▲ 동아시아문화교류협회가 주관한 ‘동아시아의 맛(Taste of East Asia)’ 행사가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렸다.[사진제공=동아시아문화교류협회]
싱가포르 정부가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음식인 장과 김치 등을 소개하기 위해 전라남도 출신의 대표적인 한국 전통 식품명인인 기순도 여사를 초청했다. 기순도 여사는 36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가문에서 10대 종부로 깊은 전통의 장을 만들고 있는 한국전통식품명인 35인이다.

전라남도는 “싱가포르 정부가 식음료업계 종사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동아시아의 맛(Taste of East Asia)’ 행사를 열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정부기관인 국영노동 연맹(NTUC: National Trades Union Congress) 산하의 이투아(e2i)가 주최했으며 동아시아문화교류협회(EACP: East Asia Cultural Project, 회장 김상우)가 주관했으며 전라남도가 후원하고 대상 청정원이 협찬했다.

기순도 명인은 25, 26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에서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 마스터 클래스 참가자들은 5년 된 진장으로 만든 김부각을 시식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모던 한식’을 해 온 콩두의 한윤주 대표는 한식의 근간인 장과 김치를 소개한 후 모던한 조리법을 설명하고 새로운 한식 상차림을 제안해 인기를 끌었다.

주최 측인 동아시아문화교류협회 김상우 대표는 26일 강연에서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긴밀한 관계가 중요한 요즘, 이번 행사와 같이 진정한 교감이 가능한 음식을 통한 교류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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