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홈부시 브레싱톤파크에 건설 중인 ‘한호기념정원 및 문화센터(Australian Korean Memorial Garden and Cultural Centre, 일명 코리안가든)’ 건립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고 현지 교민언론인 한호일보가 8월4일 보도했다.
한호일보에 따르면, 스트라스필드카운슬은 8월1일 정기회의에서 무소속의 앤드류 솔로스 시장이 제안한 ‘브레싱톤파크 원상 복구’(Restoring Bressington Park)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5월 1단계 정원사업만 진행하고 2단계 공사는 백지화하기로 했던 시의회가 개발승인(DA) 철회와 모든 개발 중단 및 공원 부지 원상 복구까지 결정한 것.
정기회의에서 자유당 소속의 옥상두, 줄리안 바카리(Gulian Vaccari), 스테파니 코코리스(Stephanie Kokkolis) 시의원은 반대를 하고 솔로스 시장과 노동당 소속의 다니엘 보트(Daniel Bott)와 라지 다타(Raj Datta) 시의원들은 찬성을 해 3대 3 동수가 됐지만, 솔로스 시장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해 결의안은 가결됐다.
결의안에는 △브레싱톤파크의 개발승인을 즉시 철회한다 △브레싱톤파크에서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했던 모든 공사를 즉시 중단한다 △브레싱톤파크의 모든 것을 2016년 1월의 상태로 복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호일보는 이번 시의회의 결의안에 대해 “결국 브레싱톤파크에서 진행돼온 코리안가든 건립 사업이 전면 중단되고 해당 부지는 기공식 이전 상태로 원상복귀 된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한인사회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호일보 보도··· 스트라스필드카운슬, 8월1일 ‘브레싱톤파크 원상 복구’ 결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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