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국어로 한국어 선택한 호주 학생 대상 한국어 집중교육
8월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랭귀지 스쿨(NSW School of Languages)에서 ‘하나센터(Hana Centre)’ 개원식이 열렸다고 한호일보가 보도했다.
한호일보에 따르면, 하나센터는 한국어몰입교육(intensive immersion)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이날 개원식에는 안신영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 박덕수 시드니대학교 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센터가 들어선 NSW주랭귀지스쿨은 NSW주의 외국어 특성화고교로, NSW주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들은 앞으로 하나센터에서 한국어 집중교육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놀이, K-Pop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NSW주랭귀지스쿨에서는 현재 12개 외국어수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언어문화몰입교육을 위한 전용공간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센터가 문을 연 데에는 한국교육부의 재정지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한호일보는 설명했다.
개막식에서 힐러리 휴즈 NSW주랭귀지스쿨 교장은 “NSW주랭귀지스쿨 개교 이래 처음으로 단일 외국어의 집중교육센터가 개설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한국 교육부를 통한 시드니한국교육원 및 한국어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그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나센터에는 5명의 교사가 있으며, 한국어 초급과정에 100여명, 중급과정에 15명, 9~10학년에 30명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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