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민족한글학교 개교 20주년 예술제 개최
뉴질랜드 한민족한글학교 개교 20주년 예술제 개최
  • 오클랜드=이혜원 해외기자
  • 승인 2017.09.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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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졸업생이 참여해 풍성한 잔치 열어

 
‘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 개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예술제가 9월9일 오클랜드에 위치한 로즈미니 칼리지에서 열렸다.

재학생 160여명과 졸업생, 그리고 학부모와 교사들, 오클랜드 교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예술제에서는 유치반 어린이, 졸업생, 학부모회, 외국인반 그리고 학생 가족들의 무대가 마련됐다. 오클랜드 차장순 총영사, 멜리사 리 국회의원, 원유미 한국교육원장, 박세태 한인회장 등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유승재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얼, 역사 그리고 한민족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로즈미니학교 학생들의 ‘하카’ 축하공연으로 예술제가 시작됐다. 병아리반의 율동과 초등반의 합창, 각 학년의 공연, 졸업생들의 기타 앙상블, 현악 4중주, 외국인반 가족의 노래가 큰 박수를 받았고 음악가 선생님 가족의 연주, 중등부의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졌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예술제에서 어린이들은 한국의 춤과 공연을 보여줬다. 설립자인 임충선 이사장과 윤홍기 초대 교장, 유승재 의장은 이날 감사패를 받았다.

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는 1997년 설립됐다. 윤홍기 초대교장에 이어, 2대 전임례 교장, 3대 김종연 교장에 이어 정은영 교장이 이 학교를 이끌고 있다. 현재 3세 유치부 어린이부터 중등부까지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고 외국인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그런데 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 현재 세인트 메리스쿨 이전 요청을 받아 옮겨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학교의 설립부터 20년 동안 근속해 온 3대 김종연 교장 선생은 “이 어려운 상황을 이기고 새로운 학교를 찾아야 한다”며 “아이들을 가르칠 장소가 없어 이런 서러움을 늘 겪는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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