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안중근 장군 하얼빈전투 108주년을 앞두고 20일 일본에서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 강연회가 열렸다.
'안중근장군 3대전투'라는 주제로 동경한인YMCA회관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정광일 대표는 "안중근 장군의 의병 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친일과 친러 갈등 속에서 일제에 의해 저질러진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을사늑약(1905년), 헤이그 밀사파견(1907년 6월), 일제에 의한 고종폐위 사건 (1907년 7월), 일제에 의한 조선군대 강제해산(1907년 8월) 그리고 전국적인 의병활동 확산과 안중근의 해외이주와 해외 의병활동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중근 호칭을 '의사'가 아닌 '장군'으로 불러야 한다는 캠페인을 전개해온 정광일 대표는 "이순신 장군의 3대 전투가 있었던 것처럼 인중근 장군의 의병활동에도 3대전투가 있다"고 강조하고, 청년 안중근이 연해주에서 300여명의 의병을 모아 대한의군을 창설한 후 함경도 회령 인근에서 3차례 일본군과 전투를 했던 '연해주전투'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등박문을 사살한 안중근 하얼빈의거를 '하얼빈전투'로 소개했다.
정광일 대표는 또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았던 여순법정 투쟁을 '안중근의 여순전투'로 규정하고, '여순전투'에서는 재판과정을 통해 전세계에 일본의 대한제국 침략야욕을 폭로해 헤이그 밀사들이 못 이룬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카톡총장 정광일의 거시기 보고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이날 강연회에는 이옥순 민주평통 일본동부협의회장, 양동준 민주연합 대표, 김상열 동경호남향우회장, 양점용 동경귀금속협회 회장, 박총석 전 월드옥타 오사카지회장, 조진만 월드옥타 동경지회 이사장 등 50 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과 세계호남향우회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는 정광일 대표의 서울 강연회와 출판기념회는 10월26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보훈회관 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