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총석 오사카 나니와호텔 대표, "신세카이에 호텔 2호점 오픈했어요"
박총석 오사카 나니와호텔 대표, "신세카이에 호텔 2호점 오픈했어요"
  • 오사카=이종환 기자
  • 승인 2017.10.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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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총석 나니와호텔 대표는 월드옥타 오사카지회장도 역임한 뉴커머다.
박총석 나니와호텔 대표는 월드옥타 오사카지회장도 역임한 뉴커머다.

“오사카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니 호텔업이 전망이 있어요.”

오사카 신세카이(新世界) 일대를 거닐면서 박총석 전 월드옥타 오사카지회장이 얘기를 꺼냈다. 신세카이는 파리 에펠탑을 모방해 만든 전망탑인 ‘통천탑’(通天塔)을 중심으로 하는 오사카의 번화가다. 파리와 뉴욕이라는 두 도시를 모방한 컨셉으로 출발한 곳이어서 ‘신세계’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때 번화가로 이름을 떨쳤던 이곳은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 등 다른 지역이 뜨면서 일시 쇠락의 길을 걸었으나, 쇼와시대를 찾은 복고조 바람이 불면서 다시 관광지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박회장과 신세카이를 찾았을 때 통천각 주변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들이 물결처럼 오가는 양옆으로는 오사카 별미인 ‘구시가쓰’를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손님들을 유혹했다. 구시가쓰는 꼬치튀김이다. 파나 양파, 가지 같은 야채류는 물론, 오징어 문어 조개 등의 어패류,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꼬치에 끼워 기름에 튀긴 것으로 맥주나 사케 안주로 제격이다.

오사카의 번화가인 도톤보리에서 ‘나니와호텔’ 1호점을 경영해온 박 회장은 최근 신세카이에 나니와호텔 2호점을 오픈했다. 2호점도 1호점과 마찬가지로 객실 50여개 규모의 비스니스호텔이다. 주로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는데 늘 공실이 없을 정도로 인기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번화가에 자리잡은 덕분이다. 손님은 주로 한국과 중국 관광객. 가족 단위로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관광객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는 관광객을 앞질렀어요. 북핵문제 등으로 인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는 관광객의 줄어든 것도 문제이지만, 엔저로 인해 일본 관광의 인기가 높아진 덕분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한국 정부나 관련업체들도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고,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세카이 통천각 주변은 늘 관광객으로 붐빈다
신세카이 통천각 주변은 늘 관광객으로 붐빈다
구시가쓰 종류를 소개한 안내판. 신세카이에서 촬영했다.
구시가쓰 종류를 소개한 안내판. 신세카이에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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