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부·일본 문부과학성, 제3차 유학생 선발·파견 사업 합의
한일 고등교육 학생 교류를 위한 유학생 선발·파견 사업이 10년 더 연장된다.
교육부는 “11월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셈(ASEM) 교육장관 회의에서 일본 문부과학성과 한일 고등교육 학생 교류를 위해 유학생을 선발·파견하는 사업을 10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1998년, 2008년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고교졸업자를 매년 100명 선발해 일본 국립대학 이공계 학부 과정에 파견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제1차 사업은 99년부터 08년까지, 제2차 사업은 09년부터 18년까지 운영됐다.
이번에 맺은 제3차 사업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양국 정부는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연 200명씩 유학생을 선발해, 총 4,000명의 유학생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1, 2차 사업과 달라진 점은 일본 유학생들도 한국으로 파견할 예정이라는 것.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이번 한-일 양국 합의에 따라 일본 문부과학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세부 선발방식 및 지원내용 등에 관한 실무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제3차 사업은 한·일 양국 간의 우호 증진뿐만 아니라 우수 유학생 상호 유치 및 고등교육 분야의 학생 교류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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