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협회(회장 박삼구)가 12월9일 중국 하남성 정주시 경공업대학에서 ‘제12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열었다.
중국 내 한국어전공 학생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2006년 시작됐다. 결선대회에 앞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9개 지역에서 예선대회가 열렸다. 100개 대학 199명 중 25명이 결선 진출자로 선발됐다.
결선대회는 각 참가자가 한국어 스피치에 이어 주어진 그림을 한국어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상(상금 8000위안) 1명, 은상(상금 5000위안) 2명, 동상(상금 3000위안) 3명 등 총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호그룹은 지역예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 25명 전원에게 부상으로 한국 항공권을 주었다.
이날 대회금상을 수상한 상해외국어대학교 3학년 후허무치얼(呼和木其尔) 양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어 실력이 더 좋아졌고, 한국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태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탕루이민(唐瑞敏)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주임, 리젠(李鎭) 하남성인민대외우호협회부회장, 팡사오밍(方少明) 정주경공업대학부총장, 정재남주우한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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