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의 꽃세상-1] 풍년화
[올공의 꽃세상-1] 풍년화
  • 이규원(칼럼니스트)
  • 승인 2018.02.2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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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올공)은 서울 도심 속의 꽃 천국이다. 행인들의 눈길과는 무관하게 구석구석 갖가지 꽃이 피고 진다. 올림픽공원에 피는 제철꽃을 연재로 소개한다.<편집자>

화사하게 꽃을 피운 작년의 노랑색 풍년화

일본이 원산지로서 1930년 경에 우리나라에 들여와 임업연구원 구내식물원에 처음 식재되었다. 서울지방에서는 봄의 화신답게 소담스러운 꽃이 가지 위에 담뿍 피어나며 이른 봄에 일찍 꽃이 피면 풍년이 온다는 설도 있다.

올해 올공 새봄의 1호꽃 노랑색 풍년화

이제 시작이야

들창문을 열어
새날을 맞이하게

춥고 어두운 날은
이제 어제의 일이야

밝고 따뜻한 공기가
네 귓볼도 간지르지

이제 시작이야
준비는 모두 끝났어

가지들 사이에서
줄기들의 끝에서도

이젠 막혀짐을 뚫고
뽀얗게 들고 일어나기

네 꿈과 희망을 꽃피워
내 사랑도 받아주렴

화사하게 꽃을 피운 작년의 주황색 풍년화

올림픽공원 야생화 학습장(4계절 꽃밭)에 있는 풍년화가 올해에도 올공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웠다. 올공에는 작년 봄까지만 해도 주황색 풍년화 2그루, 노랑색 풍년화 2그루가 있었는데 노랑색 풍년화 1그루가 작년 가을에 베어져 버렸다.

올해 올공에서 꽃눈을 내민 서양산딸나무(꽃산딸나무)

올 봄의 1호꽃 풍년화가 피었으니, 앞으로 올공에는 수많은 종류의 꽃들이 줄줄이 피어날 것이다. 춥고 황량했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새봄이 다가오면서 올공의 수많은 꽃나무들이 ‘이제 시작이야’를 외치면서 뽀얀 꽃눈들을 들고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올공의 9경 중 제 1경 세계평화의 문

올공은 옛 백제가 도읍을 정하였던 유서 깊은 몽촌토성이 있는 곳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고대유적과 최신의 현대적 경기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표한 ‘올림픽공원의 9경’ 중에 제1경은 세계평화의 문이다.

필자소개

공인회계사/세무사(부동산세제, 상속증여세 전문)
1963년 경기도 이천 출생
성균관대 학사,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한국은행, 신한은행에서 근무
현재 모야모(www.moyamo.co.kr) 앱에서 올공 꽃중계방 진행중
저서: <재테크를 위한 세금길라잡이> 외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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