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73세로 '신몽금포타령' 불러...입상 못해도 문화교류 의미 커
부인회 오사카본부(회장 김추강)의 어머니합창단이 2월10일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 타케미츠 메모리얼(신주쿠구 니시신주쿠)에서 개최된 제22회 시니어 코러스 TOKYO 페스티벌에 처음 출전했다. 이 페스티벌에는 일본 전역에서 40개팀 900명이 참여해 콩쿠르 형식으로 겨뤘다.
출전 자격은 최연소 멤버 연령이 50세 이상, 팀 평균 60세 이상이다. 부인회 오사카본부 어머니합창단의 평균 연령은 73세. 어머니합창단은 80대 5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이 참여해 '신몽금포타령'을 선보였다. 페스티벌에서 입상은 놓쳤지만 "자신감을 얻었다"며 모두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김추강 회장은 "너무 넓은 장소에서 불러서 목소리가 천장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재일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기분좋게 노래를 불렀다. 이같은 한일문화 교류활동에 더욱 깊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응원을 나온 부인회 중앙본부 최금분 고문은 "재일한국인으로 페스티ㅓ벌에 참여해줘서 기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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