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올공 사계절 꽃밭에는 ‘꿩의비름’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꿩의비름’은 돌나물과/꿩의비름속의 여러해살이 풀로 개화시기는 8~10월이며 백색 꽃잎 바탕에 붉은 꽃밥을 달고 꽃을 피운다. 한방에서 경천(景天)이라 하여 잎과 줄기를 한꺼번에 약재로 쓴다. 올공 사계절 꽃밭에는 ‘꿩의비름’과 ‘큰꿩의비름’ 그리고 ‘둥근잎꿩의비름’ 등 세 가지 꿩비름꽃이 있다.
‘큰꿩의비름’ 꽃은 8~10월에 수많은 홍자색 꽃이 줄기 끝에서 산방 꽃차례를 이루며 빽빽하게 모여 핀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밥은 자줏빛이 돈다. 암술은 5개이고 씨방도 5개이며 처음에는 연분홍색으로 피었다가 점차 홍자색을 띠게 된다.
‘꿩의비름’ 꽃과 ‘큰꿩의비름’ 꽃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 ‘꿩의비름’ 꽃이 전체적으로 하얀 빛을 띠는데 비해 ‘큰꿩의비름’ 꽃은 전체적으로 붉은 빛을 띠어 구분된다.
올공 사계절 꽃밭에는 또 다른 꿩비름꽃이 있는데 꽃의 형태가 약간 다르고 무엇보다 잎새의 형태가 달라 다른 꿩비름꽃과 구별하기가 쉽다. 다른 꿩비름꽃의 잎새는 길다란 타원형 달걀모양이지만 ‘둥근잎꿩의비름’ 은 꽃 이름 그대로 잎새가 둥글다. 꽃도 꽃밥도 모두 붉은 자주색이며 다른 꿩비름꽃이 꼿꼿이 서있는 반면에 ‘둥근잎꿩의비름’은 기어서 자란다는 것도 다른 꿩비름꽃과 구별되는 포인트가 된다. 그런데 올해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인지 작황이 좋지 않아 올해는 올공 사계절 꽃밭에서 ‘둥근잎꿩의비름’ 꽃을 보기는 힘들 거 같다.
“올레를 걷는 이유”
뜨거운 땡볕 맞으며
곶자왈을 걸어간다
거친 비바람 가르며
바당길도 걸어간다
뜨거운 땡볕, 거친 비바람
맞가르며 걷고 또 걷는 이유
거기에 숲과 꽃이 있고
거기에 바다가 있음이요
걷고 또 걸어가다 보면
올레도 만날 것임에라
내 올레를 만나면은
살아가는 법도 배우리니
타버린 살갗 벗겨내듯
내마음도 한꺼풀 벗겨내고 싶다
필자소개
공인회계사/세무사(부동산세제, 상속증여세 전문)
1963년 경기도 이천 출생
성균관대 학사,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한국은행, 신한은행에서 근무
현재 모야모(www.moyamo.co.kr) 앱에서 올공 꽃중계방 진행 중
저서: <재테크를 위한 세금길라잡이> 외 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