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 “아시아지역 연락장교단에 평화통일정책 소개해요”
장익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 “아시아지역 연락장교단에 평화통일정책 소개해요”
  • 탬파=이종환 기자
  • 승인 2018.09.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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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부사령부에 각국 연락장교단 나와 있어…미 통일전략연구소 사무국장도 맡아
장익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
장익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는 미군 중부사령부가 있다. 사우스 탬파의 해변을 끼고 있는데, 그 안에는 베이팜 이라는 군 골프장도 있다.

미국방부 국제전략연구소에 따르면 미군은 6개사령부를 두고, 세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을 관할하는 태평양사령부는 하와이에 있고, 유럽지역을 관할하는 유럽사령부는 독일 슈튜트가르트에 있다.

북미지역을 커버하는 북부사령부는 콜로라도 피터슨 공군기기가 본부이며, 남미지역을 관할하는 남부사령부는 마이애미에 있다.

아프리카지역을 관할하는 아프리카사령부도 독일 슈튜트가르트에 있으며, 플로리다 탬파에 있는 중부사령부는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사령부다.

“6개 사령부 가운데 최근 30년간 전쟁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것은 중부사령부 뿐입니다. 따라서 중부사령부가 사실상 전체 미군의 전략수립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탬파에 거주하는 장익군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장의 소개다. 이라크전, 아프카스탄전을 지휘한 사령부가 탬파의 중부사령부로, 4성장군이 지휘관으로 있다고 한다.

“글로벌 군사 전략을 수립하는 곳이다 보니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락장교를 탬파 중부군사령부에 파견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대령을 단장으로 한 연락장교팀이 나와 있습니다.”

장회장은 약 50개국에서 연락장교단이 나와 있다고 한다. 한국 파키스탄 일본 몽고 네팔 터키 싱가폴 키르키즈스탄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 러시아 군에서도 파견 나와 있으나, 중국군에서는 파견돼 있지 않다는 소개다.

“9월15일 탬파한인회관에서 중부군사령부에 파견돼 나온 아시아지역 연락장교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간담회와 만찬을 갖기로 했어요.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해 소개하고, 이해를 깊이 하자는 취지에서 개최하는 모임으로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주최로 이뤄집니다.”

이 행사에는 탬파에 나와있는 아시아지역 연락장교와 가족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장회장은 덧붙였다.FOX13에서 취재도 나오기로 했다. 평소 닦아놓은 인맥 덕분이다.

“지난 7월 중순, 아시아지역 8개국 단장이 참여한 모임을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주최로 개최한 적이 있어요. 원래 신대용 이사장님이 시작하여 몇년째 이어온 모임이었는데 이번엔 특히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각국 단장들 뿐 아니라 연락장교들과 가족들까지 초청한 모임으로 확대하고, 우리 통일정책에 대한 이해도 높이자고 한 것입니다. 내년에는 사령부 요인들을 포함한 연례행사로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장익군 회장은 1983년 미국으로 유학, 1988년부터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환경산업에 종사해왔다. 템파한인회장도 역임하고, 지난 10여년간 월드옥타 템파지회장도 맡아온 그는 신대용 이사장이 창립한 미 (한반도)통일전략연구소 사무국장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미 국무성 등과의 라인도 좋은 편이다.

지난 4월 서울을 찾아 월드코리안 글로벌교류센터의 목요포럼에서 특강을 하며, 트럼프행정부의 대북전략을 소개하기도 한 그는 미 통일전략연구소가 다양한 형태로 대북한 비핵화 전략에 동참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대용 이사장님은 벙커버스터를 개발하신 분입니다. 특허로 인해 상당한 재원을 갖고 있어요. 이 재원을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활용하겠다는 생각으로 미 국무성에 다양한 제안을 해놓고 있어요. 북한이 비핵화를 할 경우 월마트의 생산기지를 북한에 유치하여 북한경제를 돕고 자생적 경제성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여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적 기본입장을 대체적으로 이해하는 입장에서 한반도의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는 데는, 남북한이 협력하여 비핵화에 상응하는 어떤 조치를 기대하거나 목록을 작성하는 것보다는, 북한에 가해진 여러 규제풀기, 그 프로세스에 초점을 두고 미국과 대화를 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규제가 완화 내지 해제 되면 우리 같은 돕는 손길이 무수히 준비되어 있다고 봅니다.”

장회장과의 대화는 탬파 중부사령부 견학 중에 이뤄진 것으로, 이날 민주평통 마이애미협의회 박애숙 문화예술분과위원장과 신소영 플로리다한인연합회 체육부장도 중부사령부 견학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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