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현직한인회장회의, 박균희 회장 출마반대 결의
미주현직한인회장회의, 박균희 회장 출마반대 결의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2.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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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3일 달라스에서 회의...미주총연 개선책 없으면 독자행보 취하기로

제3차 미주현직한인회장회의가 2월2-3일 텍사스 달라스에 열려, 박균희 미주총연 현회장의 차기 선거 불출마와 차기 선관위에 현직회장회의가 추천하는 위원 4명을 넣을 것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LA한인회측이 전했다.

LA한인회(회장 로라전)는 본지에 보낸 이메일에서 “선천적복수국적 문제와 같은 미주동포들의 현안과 본국 정부의 재외동포정책들에 해외한인사회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LA를 비롯하여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등 미주 각 지역 한인회 현직회장간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난 2월 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달라스에서 열린 3차 미주지역 현직한인회장회의에서 “미주총연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결의안을 보내왔다.

“미주 한인동포들의 마음을 담아 아래와 같이 미주한인회총연합회에 촉구한다”로 제목을 단 이 결의안은 “250만 동포가 거주하는 미주의 대표적 한인 단체인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우리 선조들의 이념이나 활동에 비해 많은 정체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고, 임원들 간의 분쟁과 파벌로 동포 사회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주한인들은 각 지역 한인회를 구심점으로 지역사회내에서 한인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결의문은 또 “미주한인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미주총연, 즉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지난 2011 년부터 회장선거를 둘러싸고 이어진 내홍으로 종래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초청도 받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 미주한인사회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과 신망을 잃고 있다”면서, “각 지역 현직한인회장들은 전면적 개혁과 쇄신을 통해 미주총연이 미주한인사회의 구심점으로 다시한번 세워지길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서 나온 결의안은 ▶정회원 및 선거인단 명부 공개하고 정회원을 정하는 근거와 원칙을 밝힐 것 ▶정회원의 자격을 상실 할 경우 그 사유를 공개하고 납부된 등록비를 반환할 것 ▶선관위원회에 미주현직한인회장단이 추천하는 4 명의 현직회장을 포함시킬 것 ▶현재 계류중인 미주총연 관련 모든 법정 소송을 중단하고 기각시킬 것 ▶미주총연 분규사태 원인을 제공하거나 초래한 사람의 총연 회장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출마를 정지시킬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현지회장회의는 이같은 내용의 결의에 관해 미주총연이 오는 3 월 5 일 오후 5 시까지 공식적인 공개 답변을 달라면서, 개선안이 제시, 관철되지 않을 경우 총연의 행보와 관계없이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월 3일에 나온 이 결의서에는 서명한 현직회장들은 다음과 같다. 강성길(유타) 강승원(어스틴) 강원택(켄터키아나) 김민선(대뉴욕) 김수현(퀸즈) 김수철(리노) 김일홍(아틀란타) 김준효(그린스보로 인근지역) 류재현(아이다호) 문용철(롱아일랜드) 박영미(중가주) 박명희(달라스) 박민성(몽고메리) 박은림(뉴저지) 박윤주(킬린 텍사스) 박용문(세인트루이스) 서이탁(시카고) 설앤디(맨하탄) 신세준(버몬트) 신창하(휴스턴) 염인숙(동부 플로리다) 이영준 (버밍햄 알라바마) 이윤구(새크라멘토) 이형숙(데이튼 오하이오) 이종석(아이오와) 이철행(미시간 앤아버) 임용섭(어거스타) 로라전(LA) 정테레사(남서부 미시간) 조기승(시애틀) 제니 그럽스(포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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