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관에서 처음으로 국적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주LA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은 “4월10일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인 김인즙 선생의 손자 김웅천씨와 백경준 선생의 딸인 백순옥씨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인즙 선생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백경준 선생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이들의 후손 2명은 미주시민권을 보유한 미주한인으로, 1년 이내에 한국에 입국해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을 하면 미국 시민권을 포기자하지 않고도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20일부터 시행된 국적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해외공관에서 국적회복 절차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현재까지 독립유공자 12명, 국가유공자 무공훈장 6명 등 총 18명이 국적회복을 신청해 이중 14명이 대한민국 국적회복을 허가받았고, 나머지 4명은 현재 법무부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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