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가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월23일 고노 타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고노 대신은 이번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강 장관은 이 사안이 한일관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양 외교당국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일측이 피해자들의 고통과 상처 치유를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고, 양국 정부 간에는 긴밀한 소통이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노 대신은 이어 일본산 수산물 WTO 판정에 대한 일측 입장을 전달했으며, 강 장관은 WTO 판정 존중 필요성과 함께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양 장관은 양국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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