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이 지난 6월19일 카이로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2019 퀴즈 온 코리아’ 이집트 예선전을 열었다.

일찍부터 대회 참가자와 가족, 친구, 응원단이 몰려들어 문화원이 북새통을 이뤘으며, 탈락자들이 속출할 때마다 여기저기에서 탄식과 응원의 함성이 뒤섞이는 등 퀴즈대회가 작은 축제와 같이 진행됐다고 문화원 관계자는 전했다.

우승은 아인샴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강좌를 수강했던 누란 산두비(25세) 씨가 차지했다. 누란 씨는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전에서 지난해 MC인 슈퍼주니어 이특 씨를 만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누란 씨는 올해 가을 한국에서 개최되는 퀴즈 온 코리아 본선 대회에 출전한다.

이집트에서는 아인샴스대 한국어학과 주최 한국어 말하기 대회(4월), 세종학당 수강생 말하기 대회(6월) 그리고 이번 퀴즈 온 코리아까지 3개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현혜경 기자0512hk@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