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생활상담센터(소장 김소부)가 7월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본국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 세미나에는 생활상담센터에서 봉사하고 있는 35명의 재일동포 변호사, 세무사, 행정 서기사, 법무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15일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 금융감독원 국제협력국,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 및 파산지원센터, 16일 고용노동부 ‘서울고용복지 플러스센터’, 국민연금공단 ‘중구지사국제협력센터’ 등을 방문한다. 가족관계등록부와 관련한 강연, 판문점 방문도 진행된다.
민단은 2007년 생활상담센터를 설립해 가족관계 등록(혼인, 이혼), 체류자격, 금전, 부동산 등과 관련된 재일동포들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생활상담센터는 차세대사업, 탈북자돕기 운동과 함께 재일민단의 3대 사업 중 하나다. 일본 전역에 10개가 넘는 생활상담센터가 운영 중이며, 매년 700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민단은 2011년부터 2년마다 한국에서 본국세미나를 열며, 한국 관련 기관과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14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설가온’ 한정식에서 열린 만찬회에서 여건이 재일민단 중앙단장은 “민단 생활상담센터가 하는 일들이 매우 중요하다”며, 만찬회에 참석한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만찬회에는 본국세미나에 참석한 재일동포들과 한국 관련 기관 관계자들을 포함, 약 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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