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리더십 키우는데 시간 얼마든지 내고 싶다"
"한인 리더십 키우는데 시간 얼마든지 내고 싶다"
  • 연합뉴스
  • 승인 2011.05.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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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캐나다 첫 한인 상원의원 연아 마틴

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회의 참석차 방한한 연아 마틴(46.한국명 김연아) 상원의원은 한국계 최초로 캐나다 연방의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마틴 상원의원은 2008년 12월 스티븐 하퍼 총리로부터 종신 상원의원(정년 75세)으로 지명됐고 이번 회의에 캐나다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마틴 상원의원은 "2013년 한-캐나다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방법을 모색하고 있

 
다"면서 "그 안에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나 교육분야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달 22일에도 캐나다의 6.25 참전용사 및 가족과 한국을 방문해 경기도 가평의 전적지를 둘러봤을 정도로 참전용사 지원에도 관심이 많다.

서울 출생으로 7세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한 마틴 의원은 1987년부터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중등학교에서 영어, 사회, 불어교사로 일했고 2003년 C3(Corean, Canadian, Coactive society) 커뮤니티(www.c3society.org)를 창설,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서울 G20국회의장 회의에선 어떤 것들이 논의돼야 한다고 보나.

"G20 회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재무장관 회담으로 시작됐고 G20 정상회의를 거쳐 지난해 캐나다 오타와에서 1회 국회의장회의가 있었다. 지난해 경제위기 극복방안과 식품안전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됐다. 이번에는 경제회복 이후 의회 차원에서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어떤 입법활동을 해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과 아이티 지진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한인을 위한 의정 활동으로는 어떤 것을 계획하고 있나.

"캐나다의 젊은 한인들도 정치에 참여하고 싶어한다. 이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나는 어린시절 캐나다로 넘어와 40년을 살았지만 정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인 리더십을 키우는데 시간을 얼마든지 내고 싶다"

-2013년이면 한-캐나다 수교 50주년이 되는데.

"한국-캐나다 관계를 발전시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 안에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나 교육분야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될 것이다"

-한-캐나다 FTA 체결 전망은.

"캐나다는 천연자원이 풍부해 한국기업들의 투자기회도 많다. 캐나다도 한국을 좋은 경제적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

-캐나다의 6.25 참전용사 지원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지난달에도 `가평전투' 60주년 행사차 6.25 참전용사들과 한국에 왔다. 6.25 때 캐나다는 21개 참전국 중 3번째로 많은 8천300명이 참전했다. 6.25 전쟁 60주년인 지난해부터 한-캐나다 수교 50주년인 2013년 사이에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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