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공동대표총재, “해외지회, 내년에 20개로 늘리겠다”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공동대표총재, “해외지회, 내년에 20개로 늘리겠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9.10.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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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사후 강릉에서 워크숍 가져...내년 봄대회는 북경에서 개최하기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강릉행사도 잘 치르고 왔습니다. 서울 대회를 마치고 39명이 함께 버스로 강릉을 향해 출발했고, 따로 합류하신 회장님들을 포함해서 모두 69명이 참여했습니다. 협의회 발전을 논의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WKWA) 공동대표총재가 서울 올림픽공원 내의 뷰 좋은 커피숍에서 강릉행사에 대해 소개를 했다. SNS에서 “참석자가 몇 명 안된다”고 누군가 ‘음해성 정보(?)’를 올린 데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강릉행사때의 사진들을 휴대폰 사진을 꺼내 보이며 반박하기도 했다.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공동대표총재 박양숙, 조규자)는10월5일에서 7일까지 서울과 강릉에서 ‘제6회 세계한인여성회장단 대회’를 개최했다. 5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0여명이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6일과 7일은 강릉을 방문해 오죽헌과 선교장, 해양바이오융합사업본부 등을 방문했다.

“특히 김한근 강릉시장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셨어요. 우리를 만찬에 초청해 멋진 시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또 해외한인사회가 강릉시를 찾고, 또 강릉산 제품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자는 얘기도 나눴습니다.”

인터뷰 중에 조규자 총재의 전화벨이 자주 울렸다. 해외에서 행사에 참석한 여성회장들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다시 감사인사를 전해왔던 것이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공동대표총재로서 처음으로 서울과 강릉 대회를 치렀다. 소감이라면?

“너무 좋았다. 모두들 또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서울행사 준비에 신경을 쏟다 보니 강릉행사는 상대적으로 준비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데도, 모두 적극 참여하고, 칭찬을 해주셨다. 이 행사를 치르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강릉 워크숍에서 기념촬영했다.
강릉 워크숍에서 기념촬영했다.

-10월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대회 개막식에 앞서, 4일에 국회에서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회도 개최했다고 들었다.

“이사 선임과 대표총재를 한사람만 두고, 다른 분들은 회장과 지회장으로 하는 규약개정 등이 논의됐다. 그동안 공동총재, 공동대표총재 등의 직함을 두고 있었는데, 총재는 한사람만 두고 다른 분들은 회장, 지회장 편제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오는 11월 중하순 한국에서 다시 총회를 열고, 내년 북경 봄대회 개최 등 향후 활동 예정 등을 포함해 다시 폭넓게 논의할 것이다.”

-현재는 두명이 공동대표총재를 맡고 있는데, 내년에 조총재 단독 총재 체재로 된다는 말인가?

“박양숙 공동대표총재께서 그동안 본 회를 사단법인으로 만드는 등 많은 수고를 하셨다. 박총재께서 내년부터는 단독 총재 체제로 하자면서, 본인은 총재직을 고사하신다고 하셨다.”

-지난 7월 총회에서 유럽의 모회장이 징계를 받았는데, 이같은 징계 건도 함께 논의됐는가?

“단체 명예 훼손때문이었다. 최근 SNS에서 지속적으로 단체 명예를 훼손한 아시아 지역의 모씨에 대해서도 징계건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는 11월 총회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미뤄졌다. 자신이 속한 단체를 국외자들도 참여한 SNS 단체방에서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마땅하다. 문제의 인사는 민주평통협의회장도 맡고 있어서, 언행에 보다 품격을 갖춰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그와 관련해서는 징계는 물론, 민주평통 사무처에도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강릉 워크숍에서
강릉 워크숍에서

-내년에 봄대회를 개최하는가?

“그렇다. 내년 5월 북경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각지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참석하는 민주평통 해외위원대회가 내년 봄에 열린다. 이 일정이 잡히면, 그 전후로 해서 북경대회를 열 계획이다. 정원순 북경지회장이 준비를 맡기로 했다.”

-그러면 매년 봄과 가을로 큰 행사를 치르게 되는가?

“그렇게 정례화 하고자 한다. 가을에는 한국에서 서울과 지방으로 오가면서 대회를 치르고, 봄대회는 해외에서 치르면서 지회도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단합도 과시할 생각이다.”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는 그간 같은 이름으로 두단체가 활동하는 등 분규를 겪어왔는데....

“같은 이름을 고집하던 한쪽이 지금은 이름을 아예 바꿔서 다른 단체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사실상 분규는 끝났다. 우리 단체는 올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사단법인으로서 공익적인 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다.”

-현재 단체 현안이라면?

“가장 큰 현안은 조직 강화다. 현재 국내외에 8개지회를 두고 있는데, 내년중으로 이를 20개 지회로 늘릴 생각이다. 해외에서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다. 그리고 내후년에는 지회수를 더 늘려, 명실공히 세계여성회장들이 모이는 단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조총재는 지회가 되는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해외나 지역에서 정회원을 포함해 회원 5명 이상으로 구성해서 본회 가입을 신청하면 이사회에서 심의해서 결정한다”면서 “문호를 널리 개방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자 총재는 미주 서남부의 뉴멕시코한인회 회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2년간 봉사했다. 그가 거주하고 있는 라스 크루세스(Las Cruces)에서 한인회가 있는 알부커크(Albuquerque)까지는 자동차로 4시간 거리. 한인회장 때 아예 알부커키에 집을 마련하고, 일주일에 두번씩 알부커키로 와서 한인회 일을 봤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멕시코주립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후 지금까지 줄곧 뉴멕시코주 라스 크루세스에서 회계사사무소를 운영해왔다. 그가 경영하는 회계사 사무소는 미국 전역에서 탑 10% 안에 드는 유명 회계법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회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국회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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