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대한독립영화제’··· 벌새, 이타미 준의 바다 등 8편 상영
베를린에서 ‘대한독립영화제’··· 벌새, 이타미 준의 바다 등 8편 상영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0.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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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가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베를린의 유서 깊은 예술영화 전용관인 바빌론 극장(Babylon Kino)에서 ‘대한독립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아워 바디(한가람), 벌새(김보라), 이타미 준의 바다(정다운), 메기(이옥섭), 우리 지금 만나(김서윤, 강이관, 부지영), 영주(차성덕), 보희와 녹양(안주영), 김군(강상우) 등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포문을 여는 작품은 한가람 감독의 ‘아워 바디’다.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한 여성이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과정을 그렸다. ‘벌새’는 14세 소녀 은희의 일상을 세밀하게 그려낸 웰메이드 영화로 국내외 영화제의 상을 휩쓸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삶과 작품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이타미 준의 바다’도 영화제를 찾아온다.

‘바람의 건축가’로 불렸던 이타미 준은 2005년 프랑스 예술 문화훈장 ‘슈발리에’, 2006년 ‘김수근 문화상’, 2010년 일본 최고의 건축상인 ‘무라노 도고상’을 수상한 예술가다. 영화엔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디아스포라의 이방인에서 세계를 향한 울림을 전한 건축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김군’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다큐멘터리다. 2015년 인천 다큐멘터리 포트에서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받은 화제작이다. 10월31일 개막작 ‘아워 바디’ 상영 후에는 한가람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돼 있다. 11월3일에는 영화 <메기>의 이옥섭 감독과 구교환 배우가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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