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화가 천세련씨가 최근 한 권의 책을 발행했다. 제목은 ‘뉴욕 화가 천세련’(S·CASA, 250쪽).
천세련 화가는 건국대 생활미술과를 졸업하고 신정여상 고등학교 담임교사로 근무하다가 의사인 남편을 따라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뉴욕대학원에서 판화를 공부한 그는 갤러리 옴즈를 개관하고 전시기획사 대표로 수십 차례 개인전, 초대전을 열었다. 뉴욕 한인봉사센터인 KCC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한 그는 ‘알 재단’에서 커뮤니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한글학교 교사로도 활동해 재미한글학교협의회에서 한글학교 교사 30년 장기근속상을 받았다.
수필 형식의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됐다. 1, 2부는 허드슨강변, 뮤지엄 빌리지 등 뉴욕 맨해튼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적은 여행기와 자신의 예술 세계를 소개하는 글들이 뒤따른다. 책 중간중간엔 한국 문화예술과 천지인 동양사상을 소재로 삼은 그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출판사 S·CASA는 “화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과 풍부한 감성이 묻어나는 여행 후기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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