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표 주히로시마한국총영사가 12월25일 ‘다카마로노미야상’을 수상한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 다루타니 관장과 고바야시 사무국장을 격려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히로시마청소년문화센터 다루타니 관장과 고바야시 사무국장은 이날 총영사관을 방문해 김 총영사에게 ‘다카마로노미야상’ 수상 소식을 보고하고, 총영사관의 협력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내년에도 센터의 청소년 교류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마로노미야상은 황족 다카마로노미야의 한일교류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 시상식은 지난 18일 동경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황족 다카마로노미야(高円宮)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한민국을 공식적으로 예방한 첫 일본 황족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관람했으며, 부산 자갈치 시장을 둘러보기도 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귀국한 지 얼마 후 스쿼시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4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008년 설립된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기념 일한교류기금’은 그의 한일교류 활동을 기리기 위해 매년 시상식을 열고 있는데, 올해는 히로시마청소년문화센터와 사회복지법인 호후카이호쿠엔, 미토요시립 다카세중학교, 신에이교구 한국교류위원회 등 4개 단체가 상을 받았다. 이중 히로시마청소년문화센터는 강원도유네스코협회와 한일 청소년 교류를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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