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헌 한미HR포럼 시카고지회장
“인디언들 축제에 참가해 그들과 함께 춤을추고 윷놀이 게임을 합니다”
시카고의 한 음식점에서 임관헌 평화문제연구소 부이사장이 밝힌다.
“말 쓰는 방법은 달라요. 하지만 윷은 같아요.지난번에는 우리 방식으로 게임을 했지요”
인디언 원주민들이 추는 춤 파우아우는 우리나라의 지신밟기 춤과 아주 닮았다는 게 임회장의 설명.
시카고 한인들이 이렇게 인디언들과 어울리는 일이 이미 5년째가 됐다고 한다. 일리노이 인근에 있는 위스콘신주에는 인디언 보호구역이 5군데 있다고 한다. 네이퍼빌에도 6,7개 부족이 살고 있다는 것.
“인디언들은 청동기시대 이전에 이쪽으로 건너온 것같아요. 꽹과리와 징은 없어요. 단 북은 우리와 같아요”
공기놀이도 우리와 같다는 게 그의 설명.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쓴 깃대처럼 인디언들이 놀이에 깃대를 앞세우는 것도 우리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인디언 부락 입구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같은 것도 있다고 한다.
“일리노이는 인디언 말로 평원이라는 뜻입니다. 시카고는 인디언어로 바람이라는 뜻이지요. 시카고를 바람의 도시라고 부르는 것도 이때문이지요”
임회장과 함께 한 김종욱 시카고 한인체육회 사무총장이 거든다. 그는 관광가이드로 10여년을 활동했다고 한다.
이날 모임은 한미HR포럼 시카고지부 결성식이었다. LA에 거주하는 한미HR포럼 대표인 임해랑회장이 시카고를 방문해 지부를 결성하고, 임관헌회장을 지부 회장으로 위촉했다. 한미HR포럼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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