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가르치는 열정을 한인사회에 쏟고자 합니다"
"아이들 가르치는 열정을 한인사회에 쏟고자 합니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6.01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텨뷰]윤교진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

"저는 지금 한인회장 당선의 기쁨에 앞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짧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이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들었습니다. 두번의 지진으로 염려와 걱정 가운데서도 투표에 참여하시고 관심과 기대를 보여준 교민들의 성원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교민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 더 많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제11대 한인회장에 당선된 윤교진 회장<사진>은 당선 직후 한인회장으로서 경

 
계해야 하는 것은 회장에 대한 만족의 소리가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불만족의 침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생각이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함께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 한인 회장으로서 앞으로 해나가고자 하는 주요사업은.

"현지 키위 사회와 더 함께 어울리고 주류사회와 보다 적극적인 대화 교류를 시작해 한인 커뮤니티가 더 이상 일개 소수민족으로만 머물지 않고 당당한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한인회가 주도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진으로 입은 피해를 하루 속히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거듭나기위해 우리의 직업과 비즈니스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끔 준비할 수 있도록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저희 한인회가 노력할 것입니다"

- 현재 크라이스트처치 한인사회 현황은 어떤지.

"2번의 지진으로 도심 건물의 2/3는 무너졌고, 주택 상당수는 철거되어야 하는 등 향후 이 도시를 재건하는데 약 10년 이상 걸릴것이라는 보도이지만 이제부터 10년간 크라이스트처치는 새로운 재개발이 진행될 것이고 아마도 이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 엄청난 액수의 자금과 인력이 이곳에 투입될 것이며,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정책이 실현될 것입니다. 이에 발빠르게 저희 한인사회도 저하된 관광사업, 유학사업을 다시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변화와 자금 및 인구의 유입은 이제껏 조용하던 크라이스트처치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 시킬것이라고 믿습니다"

- 지진 피해 복구 상황은.

"2번의 지진으로 여러 교민들이 주택 파손등의 재산상, 물리적인 피해를 보았습니다. 대형 슈퍼마켓과 쇼핑몰들이 정상 영업을 하지 않아 한인들의 불안과 불편으로 보낸 시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시내 중심지를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정상업무를 하고 있고 피해를 입은 교민들도 정부에서 혹은 보험회사에서 피해입은 손실부분을 최대한 보상받을 계획입니다. 특히 크라이스터처치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교민들의 온정이 계속되고, 다른 지역에서도 속속들이 들어오는 지진성금과 관심속에 크라이스트처치 교민들은 많은 위로속에서 재기할 수 있는 희망을 더 한층 갖게 되었습니다"

- 회장님을 전 세계 한인사회에 소개한다면.

"저는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왔고 이 일은 제 삶의 에너지이고 인생입니다. 지금은 그 열정을 잠시 한인회에서 쏟고 있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고 무대에 서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도 업무가 끝나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앞으로도 Culture Director의 책임도 다하고 싶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